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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송티비] J2 리그 2024 시즌 프리뷰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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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개 팀으로 축소된 2024 J2 리그가 2월 24일(토) 치러지는 3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3개 팀이 승격하고 3개 팀이 강등되는 새로운 시스템에 따라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상위권 그룹이 예상되는 4팀

요코하마 FC

2023 J1 리그에서 유일하게 강등당한 요코하마 FC가 J1 리그 복귀를 노린다. 요코하마 FC는 강등에도 팀을 떠난 선수들이 많지 않다. 각각 공격, 중원, 수비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브라질 트리오가 이번 시즌도 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은 골키퍼 자리까지 비셀 고베에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던 브라질의 펠리페를 영입해 J2 리그에서 작은 브라질 축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미즈 S-펄스

지난 시즌 승격에 성공한 상위 3팀보다 한 단계 낮은 순위를 기록한 시미즈 S-펄스는 너무 아쉽게 J2 리그에 남았다. 3위로 승격에 성공한 도쿄 베르디와는 승점이 단 1점 차이였다. 이번 시즌도 상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승격에 실패하며 구단에서는 지원을 꺼리는 분위기다. 교체 자원으로 공격에 힘을 실었던 오세훈은 마치다 젤비아로 임대 이적했다. 새 시즌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더글라스를 영입했다. 얼마나 빠르게 아시아 리그에 적응할지 여부가 시즌 초반 시미즈 S-펄스의 공격력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V-바렌 나가사키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한 V-바렌 나가사키는 중원에 힘을 더한 모습이다. 42경기에서 70골을 넣으며 22개 팀 중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던 V-바렌 나가사키는 반포레 고후로 임대를 떠나 맹활약을 펼친 베테랑 미드필더 크리스티아노를 복귀시켰다.

브라질 출신인 크리스티아노는 많은 골을 합작한 두 명의 브라질 공격수와 함께 공격과 수비 라인에 가교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을 꾸준한 경기력으로 보낼 수 있다면 지난 시즌보다 높은 순위가 기대된다.

반포레 고후

J2 리그에서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반포레 고후는 진출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혔다. 반포레 고후는 ACL 16강전에서 K리그의 우승팀인 울산 현대를 맞아 두 번 모두 패하며 아쉽게 8강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느 팀보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실전 경험을 쌓은 반포레 고후는 시즌 초반 이 분위기를 살려 많은 승점을 쌓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12골을 넣은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우타카 피터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반포레 고후의 기무라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반포레 고후의 기무라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반포레 고후의 기무라Hiroki Watanabe

더 치열해진 중위권 다툼… 피 말리는 한 해를 보낼 10팀

파지아노 오카야마

파지아노 오카야마는 지난 시즌 19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경기에서 승점을 놓치며 중위권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실패했다. 더 많은 승리를 만들기 위해서 큰 변화보다는 팀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 모습이다.

파지아노 오카야마의 눈에 띄는 영입은 경남에서 활약한 글레이손의 영입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영입보다는 기존 선수들이 새로운 시즌에도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활약한 한의권은 몰타로 팀을 옮겼다.

이와키 FC 

지난 시즌 J2 리그로 승격해 살아남는 데 성공한 이와키 FC는 20팀으로 줄어든 이번 시즌도 J2 리그 생활을 연장하기 위해 잔류를 목표로 겨울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외국인 선수가 한 명도 없이 지난 시즌을 치렀던 이와키 FC는 K리그2의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수원 삼성을 거쳐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주현진 골키퍼와 안산 그리너스의 박준영을 영입했다.

몬테디오 야마가타

2023시즌 막바지에 연승가도를 달리며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몬테디오 야마가타는 이번 시즌 자국 선수들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몬테디오 야마가타의 선수단은 모두 일본 선수로 구성돼있다.

지난 시즌 함께했던 포르투갈의 티아고 알베스와 브라질의 델라토르가 팀을 떠나면서 외국 선수가 한 명도 남지않았다. 용병이 없는 상황이지만 와타나베 감독의 지휘 아래 견고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승격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이타 트리니타

지난 시즌 득점보다 많은 실점을 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서지 못했던 오이타 트리니타는 2020년에 17경기에 나서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문경건을 재영입했다. 문경건은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대구로 이적한 후 안산과 김천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J1 리그에서 펼쳐지고 있는 한국 골키퍼들의 대결이 J2 리그에서도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수비의 안정감을 찾는 것이 이번 시즌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승격에 실패한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가 다시 한 번 승격에 도전한다.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는 주빌로 이와타가 승격하는데 큰 공을 세운 미드필더 두두를 영입했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두두는 39경기에 출전해 미드필더임에도 9골을 넣으며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공격수 두두와 함께 공격력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토 홀리호크

미토 홀리호크도 이번 시즌 용병 없이 한 해를 시작한다. 하지만 용병이 없는 다른 팀들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자국 선수들만 영입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적절한 선수 보강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팀의 상황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엿볼 수 있었다. 0-1로 패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레노파 야마구치 FC

2023시즌에 간신히 강등을 면한 레노파 야마구치는 많은 변화를 주기보다는 내실을 다졌다. 지난 시즌 28경기에 출전하며 레노파 야마구치에서만 100경기를 넘게 소화한 수비수 레난이 이번 시즌도 듬직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여름에 이적해 13경기를 소화한 한국인 미드필더 김범용도 동계 훈련 이후 새롭게 맞이하는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치기 SC

도치기 SC도 한국 골키퍼 영입에 가세했다. 인천에서 유스를 거쳐 탄탄대로를 걸어온 김민준을 영입했다. 좋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주는 김민준은 아직 어린 나이지만 J리그 무대 데뷔를 노린다.

공격에서는 교토 상가에서 완전 이적에 성공한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리바조가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바조는 지난 시즌 6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15경기에 나서 4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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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구사츠 군마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한 더스파구사츠 군마는 순위에 어울리는 무난한 공격과 수비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는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서기 위해 적절한전력 보강을 했다. 특히, J1 리그 팀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을 임대 영입해 서로 윈윈을 노린다.

도쿄 베르디에서 공격수 코스케를 영입했고,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20살 젊은 공격수 타카토라를 영입했다. 출전 의지가 높은 선수들을 활용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지에다 MYFC

승격 시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2위를 차지했던 후지에다 MYFC는 이번 시즌 또 한 번의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뛴 페루 용병 카즈요시를 영입해 허리를 보강했다.

또한, 브라질 출신 수비수 웬델을 영입해 수비에서도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 감독이 동계 훈련 동안 어떠한 전술을 준비했을지 개막이 기다려지는 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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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가 최우선 과제인 4팀

에히메

J3 리그에서 승격에 성공한 에히메가 잔류에 도전한다. 에히메는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며 한국의 젊은 피를 수혈했다. 한국 청룡기 우승을 일궈낸 서해고등학교의 강성찬을 영입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수비에서는 포항에서 K리그에 데뷔한 박건우를 영입했다. 공격에서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호주의 젊은 피 벤 덩컨이 J2 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에히메와 함께 J2 리그로 승격한 가고시마 유나이티드지만, 에히메와 달리 이번 시즌 J2 리그 최하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히고 있다. 2023 J3 리그 막바지에도 이미 경기력을 잃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가고시마 유나이티드는 별다른 영입도 하지 못해 기존 선수 구성으로 상위 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가고시마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치열한 2위권 싸움을 벌인 후 골득실로 앞서 간신히 승격에 성공한 만큼 선두를 차지했던 에히메와도 실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우려된다.

베갈타 센다이

지난 시즌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16위에 그쳤던 베갈타 센다이는 이번 시즌도 어려운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갈타 센다이는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던 한국인 선수 두 명을 K리그로 돌려보냈다.

허용준은 포항으로, 김태현은 울산 HD로 복귀했다. 또한,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에버튼도 포르투갈로 이적해 전력의 공백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아소 구마모토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내몰렸던 로아소 구마모토는 이번 시즌도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듯 보이는 로아소 구마모토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8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이적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영입을 했지만, 즉시 전력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가 없어 보인다. 이번 시즌도 용병 없이 한 시즌을 보내야 하는 로아소 구마모토는 또 한 번 강등권에 내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J2 리그 한국 선수 리스트

도치기 SC : 김민준
레노파 야마구치 FC : 김범용
에히메 : 강성찬, 박건우
오이타 트리니타 : 문경건
이와키 FC : 박준영, 주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