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26라운드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이 끝날 무렵 득점을 기록하며 무승부가 승리가 되고, 이길 수 있던 경기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하는 극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AS 로마의 디발라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AS 로마의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유벤투스 3-2 프로시노네
유벤투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얻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3분이 채 되기 전 블라호비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14분과 27분 프로시노네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32분 블라호비치가 다시 한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승리가 절실했던 유벤투스의 역전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5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이 끝날 무렵, 루가니가 슈팅 할 각이 없는 상황에서 극적인 골을 집어넣었다. 유벤투스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57점을 만들었다.
칼리아리 1-1 나폴리
나폴리가 칼리아리 원정에서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경기는 예상 밖으로 칼리아리의 주도 속에 펼쳐졌다. 하지만 나폴리 수비수의 자책골이 VAR을 통해 공격 선수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골문이 비어 있는 상황에서 슈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오히려 선제골을 나폴리에서 터져 나왔다. 이번에도 오시멘이었다. 후반 한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던 오시멘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나폴리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나가는 듯싶었던 후반 추가 시간 6분, 칼리아리의 루붐보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나폴리는 리그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9위에 머물렀다.
AC 밀란 1-1 아탈란타
AC 밀란이 홈에서 아탈란타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2위 유벤투스와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AC 밀란은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하파엘 레앙이 전반 3분, 5개월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아탈란타의 코프메이너르스는 과감하게 가운데로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AC 밀란은 후반전에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골을 넣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AS 로마 3-2 토리노
AS 로마의 디발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새로 부임한 데 로시 감독과의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던 전반 42분 AS 로마는 페널티킥을 얻었고 디발라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앞서 나갔다. 2분 뒤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 디발라의 발끝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후반 12분, 디발라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고 데 로시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며 기뻐했다. 후반 24분에는 루카쿠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막바지에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외 세리에 A 26라운드 경기 결과
볼로냐 2-0 헬라스 베로나
사수올로 2-3 엠폴리
살레르니타나 0-2 몬차
제노아 2-0 우디네세
레체 0-4 인테르나치오날레
피오렌티나 2-1 라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