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없어도 강한 히트...킹스 잡아내며 4연승
마이애미 히트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잡아내며 4연승을 내달렸다.
한국 시각 2월 27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히트가 킹스를 121-110으로 제압했다.
히트는 시즌 성적 32승 35패가 되며 동부 컨퍼런스 7위 자리를 사수했다. 6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히며 순위 역전의 가능성도 높였다.
히트는 이날 공격의 핵심 지미 버틀러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신인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와 뱀 아데바요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하케즈 주니어는 26득점, 아데바요는 2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하케즈 주니어는 후반 고비마다 결정적인 페이더웨이 점퍼를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 외에 벤치에서 활약한 헤이우드 하이스미스와 케빈 러브 역시 나란히 15득점, 19득점을 가져가며 제 역할을 다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킹스는 주전으로 나선 다섯 명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가져가는 등 퍼스트 유닛 싸움에서는 히트를 앞서는 듯 했지만, 결국 운이 따르지 않았다.
주전 가드 디애런 팍스가 27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외곽에서는 상당히 부진했으며(1-5), 센터 도만타스 사보니스 역시 단 8개의 야투 밖에 가져가지 못하는 등 히트의 강력한 견제 속에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킹스는 이로써 4연승이 무산되며 서부 컨퍼런스 5위에서 8위까지 급추락했다.
"그가 돌아온다"...CP3, 28일 위저즈전에서 복귀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드디어 천군만마를 얻는다. 한동안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크리스 폴의 복귀가 임박했다.
한국 시각 2월 27일, 현지 스포스 매체 ESPN은 "폴이 워싱턴 위저즈와 맞붙는 28일 경기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19시즌째 NBA 무대를 누비고 있는 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골슨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했다. 리그 정상급 가드인 폴과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스테판 커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폴은 지난 1월 왼쪽 손목 골절로 수술을 받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 사이 워리어스도 기복을 심하게 노출하며 좀처럼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다만 최근 워리어스가 달라졌다. 지난 13경기에서 11승을 거두는 등 빠르게 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순위는 여전히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의 마지노선인 10위지만, 9위인 LA 레이커스와는 단 반 경기 차에 불과하고,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6위 피닉스 선즈와의 차이도 겨우 네 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워리어스는 최근 들어 부동의 주전이었던 클레이 탐슨을 식스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폴이 복귀하면 커리가 뛰지 않는 모든 시간에 코트에 머물 것이며, 탐슨과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부상 당하기 전 32경기에서 평균 8.9득점 7.2어시스트의 좋은 기록을 내고 있던 폴의 복귀가 워리어스를 시즌 후반 돌풍의 팀으로 만들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