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카드 VS 삼성화재 - 12월 12일(화) 오후 7시
'3연승'을 질주 중인 선두 우리카드와 '4위'로 추락한 삼성화재가 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우리카드는 지난 7일 열린 2위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 자리 다지기에 성공했다. 연승을 달리던 삼성화재는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에 가로막히며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3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우리카드는 53.49%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공격 정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에 반해, 삼성화재는 3라운드 공격성공률이 40% 중반대로 뚝 떨어졌다. 양 팀의 공격진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3주차 첫 승을 거머쥘 팀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 한국전력 VS 대한항공 - 12월 13일(수) 오후 7시
패배를 잊은 한국전력과 위기에 빠진 대한항공이 만난다. 한국전력은 최근 7연승 가도를 달리며 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한항공은 최근 연패를 끊어낸 KB손해보험에 충격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양 팀의 삼각편대는 정반대의 경기력을 보인다. 한국전력은 '주포' 타이스가 공격 중심을 잡고, 임성진과 신영석, 서재덕이 그 뒤를 잘 받치면서 7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3라운드 들어 정한용, 곽승석, 정지석 등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의 공격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탄탄한 공격진이 버티고 있는 한국전력과 공격력에 구멍이 생긴 대한항공, 승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3. 현대캐피탈 VS KB손해보험 - 12월 14일(목) 오후 7시
반등에 도전하는 최하위권 두 팀의 승부가 펼쳐진다. 6연패에 시름 하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9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챙기며 기나긴 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12연패에 빠져 있던 KB손해보험도 OK금융그룹을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후, 대한항공까지 잡아내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양 팀의 외국인 선수의 결정력이 더욱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흐메드는 현시점(10일 오후 7시 기준), 오픈 및 퀵오픈 1위, 공격 2위에 올라가 있어, 득점 1위, 공격 2위, 블로킹 3위에 올라가 있는 비예나에 크게 뒤처지는 모습은 아니다. 다만, 클러치 상황에서의 해결 능력에 있어 두 선수의 격차가 크다. '해결사' 비예나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이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전패 굴욕 씻어내기에 도전한다.
4. 삼성화재 VS OK금융그룹 - 12월 15일(금) 오후 7시
한층 더 치열해진 중위권 싸움의 길목에서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이 마주한다. 3라운드가 시작된 후 양 팀의 분위기는 다소 침체된 상황이다. 현재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은 공통된 문제에 직면했다. 두 팀 모두 주전 세터가 불안한 토스웍을 펼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 노재욱은 세트당 9.94세트, 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는 세트당 9.71세트에 그쳐, 나란히 세트 부문 6·7위에 올라가 있다.
또한 양 팀의 주포 요스바니와 레오 모두 최근 공격성공률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OK금융그룹의 경우, 1·2라운드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했던 블로킹 라인까지 무너진 상황이다. 비슷한 문제에 직면한 두 팀,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손에 넣을 팀은 어느 팀일까?
5. 한국전력 VS 우리카드 - 12월 16일(토) 오후 2시
호시탐탐 선두권을 노리는 한국전력과 선두 지키기에 나서는 우리카드가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2위 대한항공이 주춤한 상황이므로, 이날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 결과가 선두권 싸움을 뒤흔들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3라운드 공격 및 리시브 수치는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앞서고 있지만, 그를 제외한 속공, 서브, 블로킹, 디그 등의 부문에 있어서는 한국전력이 우세하다. 또한 한국전력의 경우, 공격진의 전반적인 경기력 기복도 우리카드에 비해 적다. 심상치 않은 기세를 뿜어내고 있는 한국전력이 선두 우리카드의 상승세 저지에 도전한다.
6.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 12월 17일(일) 오후 2시
'현대캐피탈 킬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전 연승 이어가기에 나선다. 최근 2시즌 간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0승 1패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은 지난 2023년 3월 5일 열린 현대캐피탈전 승리 시작으로 현대캐피탈전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만나면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공격성공률이 58.71%에 달하는 등 시즌 평균(53.81%)에 비해 크게 상승했고, 속공, 블로킹, 디그도 원활히 이루어졌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전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과연 최근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잡아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