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셀틱스, 세븐티식서스 꺾고 9연승 질주
보스턴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하고 연승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 2월 28일, 셀틱스는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세븐티식서스를 117-99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성한 셀틱스는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셀틱스는 자신들이 자랑하는 '빅 쓰리'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만들어냈다. 제이슨 테이텀이 29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이 31득점 6리바운드, 그리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을 53-51로 근소하게 앞선 셀틱스는 후반 들어 공격이 순조롭게 풀렸다. 즈루 할러데이의 외곽 슛을 시작으로 포르징기스와 데릭 화이트의 덩크까지 터지면서 내외곽에서 세븐티식서스를 무너뜨렸다.
4쿼터에도 팽팽한 시소게임이 진행됐지만,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셀틱스가 우위에 서며 리드를 늘려나갔다. 특히 경기 후반에는 셀틱스의 원투펀치인 테이텀과 브라운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세븐티식서스는 타이리스 맥시가 3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공격 2옵션 역할을 맡은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13득점으로 묶인 것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이날 패배로 시즌 25번째 패배를 떠안게 됐다.
스트러스의 '하프코트 버저비터'...캐벌리어스, 매버릭스 상대 역전승
맥스 스트러스가 역대급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시각 2월 28일, 캐벌리어스는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스캇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1-119로 꺾었다.
캐벌리어스의 주전 포워드로 나선 스트러스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아름다운 하프코트 버저비터를 포함해 2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트러스는 특히, 4쿼터에만 3점 슛 다섯 개를 꽂아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도노반 미첼이 31득점 7리바운드, 그리고 재럿 앨런이 19득점 9리바운드를 보태며 뒤를 보조했다.
사실 이날 경기 내내 캐벌리어스는 매버릭스의 강력한 가드 듀오인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에게 크게 고전했다. 돈치치는 45득점 14어시스트 9리바운드, 어빙은 3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돈치치는 1쿼터부터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11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경기력을 이어갔다. 여기에 2쿼터에는 3점 슛 네 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전반에만 27점을 생산했다.
경기 후반, 이러한 돈치치의 활약 속에 매버릭스가 역전에 성공하며 격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렸다.
하지만 승리가 확실해 보였던 그 순간 스트러스가 캐벌리어스의 구세주로 등장했다. 스트러스는 네 개의 3점 슛을 연달아 꽂으며 점수 차를 단숨에 좁혔다.
그리고 양 팀의 결정적인 야투가 번갈아 림을 통과하며 숨 막히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마지막 클러치 타임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1점 뒤진 상태에서 하프코트에서 시도한 회심의 3점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