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5주 차 두 번째 경기가 3월 4일 오전 6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단독 선두 놓고 펼쳐지는 맞대결, 플라이퀘스트 VS 100 씨브즈

4일 오전 7시, 플라이퀘스트와 100 씨브즈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7승 3패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오른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단독 선두에 오르게 된다.

플라이퀘스트는 앞선 경기에서 C9에 패배하면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플라이퀘스트지만,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패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플라이퀘스트를 상대하는 100 씨브즈는 5연승을 달리면서 올 시즌 첫 선두에 올랐다. 플라이퀘스트와의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공동 선두를 넘어 첫 단독 선두 등극까지 가능한 100 씨브즈는 미드 ‘퀴드’ 임현승을 중심으로 경기에 나선다.

임현승은 최근 4연속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을 수상하며 올 시즌 북미 최고 미드 라이너로 자리매김했다. 앞선 디그니타스전에서는 흐웨이로 4킬 2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승리를 도왔다.

앞선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100 씨브즈가 플라이퀘스트를 꺾고 단독 선두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플라이퀘스트 탑 라이너 '임팩트' 정언영Lee Aiksoon

2. ‘공동 3위’ 두 팀의 맞대결, 승리할 팀은? 팀 리퀴드 VS C9

이어 오전 9시, 5승 5패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른 팀 리퀴드와 클라우드 나인(C9)의 경기가 진행된다.

팀 리퀴드는 앞선 경기에서 NRG에 패배했다. 초반 탑 ‘임팩트’ 정언영을 중심으로 앞서 나가기도 했으나, 바텀 세라핀-렐 등 후반 기댓값이 떨어지는 챔피언들을 뽑은 것이 패배의 원흉이 됐다. 

C9은 플라이퀘스트에 승리하면서 상위권 반등의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정글 ‘블래버’ 로버트 후앙이 니달리를 선택해 종횡무진 맵을 누비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로버트 후앙은 올 시즌 C9이 승리한 5경기 중 3경기에서 POG에 선정됐을 정도로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팀 리퀴드가 C9을 꺾은 바 있으나, 앞선 경기에서 두 팀이 보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2라운드 맞대결은 C9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