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1 리그 2라운드에서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최근 강호들과 지난 시즌 챔피언인 비셀 고베까지 패한 가운데, 이번 시즌 처음으로 J1 리그 무대를 밟은 마치다 젤비아가 첫 승리를 거두며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 0-1 아비스파 후쿠오카
아비스파 후쿠오카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원정 경기에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두고 개막 이후 2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전반전 동안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16분 에르베르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첫 골은 아비스파 후쿠오카가 기록했다. 후반 6분, 시게미가 뒤로 내준 공을 코노가 왼발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공을 골키퍼가 손 쓸 수 없게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남태희는 선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지만,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의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4-5 주빌로 이와타
주빌로 이와타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9골이 나오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4골을 기록한 저메인 료의 활약에 힘입어 5-4 승리를 기록했다. 주빌로 이와타는 전반 29분 만에 3골을 넣었다. 하지만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연속 3골을 내주며 3-3 동점이 됐다.
후반 35분, 가와사키 프론탈레 골키퍼 정성룡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료에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료는 직접 페널티킥을 넣으며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동안 두 팀은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을 더 주고받았고 경기는 5-4 주빌로 이와타의 승리로 끝났다.
나고야 그램퍼스 0-1 마치다 젤비아
마치다 젤비아가 J1 리그 첫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일본 최상위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치다 젤비아는 전반 21분 후지오의 골로 앞서 나갔다. 득점 상황에서 오세훈은 수비수들과 경합을 펼치며 후지오가 헤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다.
단순히 승리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임에도 홈 팀인 나고야 그램퍼스보다 두 배 많은 14개의 슈팅을 기록한 마치다 젤비아는 인상적인 공격력으로 시즌 초반 J1 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나상호의 첫 경기에서 당한 무릎 인대 부상 때문에 결장했다.
교토 상가 1-2 쇼난 벨마레
쇼난 벨마레가 교토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쇼난 벨마레는 전반 15분 다나카의 골로 앞서 나갔다. 골키퍼가 펀칭한 볼을 다이렉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다.
4분 뒤인 전반 19분 교토 상가의 도요가와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7분 오이와의 도움을 받은 스즈키가 결승골을 넣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외 J리그 매치위크 2 경기 결과
비셀 고베 0-1 가시와 레이솔
사간 도스 4-0 콘사도레 삿포로
FC 도쿄 1-1 산프레체 히로시마
감바 오사카 1-0 알비렉스 니가타
가시마 앤틀러스 1-1 세레소 오사카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1-1 도쿄 베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