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이 13호 골을 넣은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역전승을 기록했고, 포든이 멀티골을 넣은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3-0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뉴캐슬이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튼을 3-0으로 꺾고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완패를 기록해 뉴캐슬과 자리를 바꿔 10위로 떨어졌다. 뉴캐슬은 전반 14분 만에 이삭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33분에는 고든이 추가 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전반전에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쐐기골을 넣은 뉴캐슬은 오랜만에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FC 0-1 리버풀 FC
리버풀이 노팅엄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음 라운드에서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둔 리버풀에게 의미 있는 승리였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2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그 중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다.
0-0으로 경기를 마치는 듯싶었던 후반 추가 시간 9분 누네즈가 극적인 골을 넣었다. 맥 알리스터의 도움을 받아 누네즈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골망을 흔들며 자리를 떠나지 않던 원정 팬들을 열광시켰다.
맨체스터 시티 FC 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래쉬포드에 벼락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맨체스터 시티는 당황하지 않았다.
계속 자신들의 경기 페이스를 유지한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11분과 후반 35분 포든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빅찬스를 놓쳤던 홀란이 후반 추가 시간 1분 쐐기골까지 넣으며 3-1 완승을 완성했다.
토트넘 홋스퍼 FC 3-1 크리스탈 팰리스 FC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아스톤 빌라와의 4위 경쟁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8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크리스탈 팰리스를 압도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에제의 프리킥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전 30분이 지날 때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토트넘이었지만, 후반 32분 존슨이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베르너에게 패스하며 베르너의 첫 골을 도왔다. 3분 뒤에는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로메로가 역전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경기 종료 직전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인상적인 스피드로 드리블 후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환호시켰다.
이외 EPL 27라운드 경기 결과
브렌트포드 FC 2-2 첼시 FC
에버턴 FC 1-3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풀럼 FC 3-0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루턴 타운 FC 2-3 아스톤 빌라 FC
번리 FC 0-2 AFC 본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