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7주 차 경기가 3월 6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최근 디도스 공격으로 발생한 게임 내 경기 진행 불가 현상으로 LCK는 비공개 경기 후 녹화 방송으로 전환되어 진행된다.
7주 차 1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 가, 2경기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최하위권 탈출 놓고 벌이는 두 팀의 맞대결, OK저축은행 브리온 VS DRX
6일 오후 5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OK저축은행 브리온(2승 10패, -17)은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DRX와 승리 수는 같지만 세트 득실 차에서 뒤진 브리온은 지난 6주 차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바텀 듀오 ‘엔비’ 이명준-‘폴루’ 오동규가 분발 중이나, 미드 ‘카리스’ 김홍조 등 상체 체급이 낮다는 점에서 DRX의 상체를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상체가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이느냐가 경기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DRX(2승 10패, -15)는 지난 6주 차 첫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1로 승리, 최하위로 떨어지는 것은 면했다. 하지만 브리온과의 이번 맞대결에서 패한다면 최하위로 떨어지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주 농심과의 맞대결에서 탑 ‘라스칼’ 김광희가 좋은 폼을 보였고, 앞서 1라운드에서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DRX가 승리했기에 DRX가 상체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브리온을 꺾을 것으로 점쳐진다.
2. 연승 달리는 상위권 두 팀, 기세 이어갈 팀은? 한화생명 VS 젠지
이어 7시 30분에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의 경기가 진행된다.
한화생명(10승 2패)은 4연승을 달리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 디플러스 기아와 승수 차이를 3승으로 벌리면서 3위 안정권에 든 한화생명은 젠지를 꺾는다면 올 시즌 ‘2황’이라 불리는 T1·젠지 구도를 깨고 최상위권에 올라설 수 있다.
한화생명을 상대하는 젠지 e스포츠(11승 1패) 역시 5연승을 이어가며 정규시즌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위 T1과 득실 1세트 차이로 2위에 머무른 젠지는 7주 차에서 한화생명과 T1을 모두 상대하는 2연전이 정규시즌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1라운드에서 젠지가 한화생명을 2:0으로 꺾었고, 최근 경기력 역시 흠 잡을 데 없었다는 점에서 젠지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