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SC 프라이부르크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프라이부르크 2-2 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해당 경기 무승부로 뮌헨은 다음날 승리를 거둔 1위 레버쿠젠과 승점 차이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첫 번째 도움을 올렸음에도 웃지 못했다. 김민재는 1-1로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던 후반 30분 자말 무시알라의 골을 도우며 2-1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이후 뮌헨은 후반 42분 루카스 횔러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인츠 1–1 묀헨글라트바흐
마인츠는 홈에서 묀헨글라트바흐와 1-1로 비겼다.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마인츠는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재성이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68분을 소화한 이재성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침투 패스로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재성의 활약에도 마인츠는 후반 10분 네이선 은구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17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우니온 베를린 0–2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 5위 라이프치히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도르트문트는 지난주 호펜하임에 덜미를 잡히면서 4위 수성이 위태로워졌으나 해당 경기 승리로 한숨 돌렸다.
전반 41분 카림 아데예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도르트문트는 후반 45분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이안 마트센이 데뷔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볼프스부르크 2–3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는 세루 기라시의 활약을 앞세워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기라시는 리그 20호 골을 달성하며 득점 선두 해리 케인(27골)을 추격했다.
해당 경기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리그 3위를 유지했고, 볼프스부르크는 9경기째 무승에 빠지며 1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가 3-2로 앞선 후반 42분 기라시와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득점 없이 어시스트 2개를 기록 중이다.
이외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 결과
보훔 1-4 라이프치히
하이덴하임 1-2 프랑크푸르트
다름슈타트 0-6 아우크스부르크
쾰른 0-2 레버쿠젠
호펜하임 2-1 베르더 브레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