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27라운드에서는 유벤투스가 나폴리와의 라이벌전에서 패하며 다음 날 승리를 거둔 선두 인테르나치오날레와의 승점 차가 15점으로 벌어졌다.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AS 로마와 볼로냐는 각각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연승과 6연승을 달렸다.
라치오 0-1 AC 밀란
AC 밀란이 라치오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2위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를 1점 차까지 줄였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12분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라치오의 펠레그리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AC 밀란은 후반 32분 하파엘 레앙이 기록한 골이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취소됐지만, 후반 43분 오카포가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바지에 실점 후 이성을 잃은 라치오 선수들은 추가 시간에 두 명이 더 퇴장당하며 다음 경기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됐다.
몬차 1-4 AS 로마
AS 로마가 몬차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AS 로마는 경기 초반 몬차에 골대를 맞는 슈팅을 내주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전반 38분 펠레그리니가 포문을 열었다. 4분 뒤인 전반 42분에는 첫 골을 도운 루카쿠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AS 로마의 득점이 계속됐다. 후반 18분, 두 번째 골을 도운 디발라가 프리킥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3-0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AS 로마는 파레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몬차는 후반 42분 가르보니의 중거리 골로 영패를 면했다.
아탈란타 1-2 볼로냐
볼로냐가 아탈란타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첫 골은 홈 팀 아탈란타가 기록했다. 자파코스타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볼로냐의 골키퍼가 막았지만,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루크먼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 볼로냐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얻어 지르크지가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4분 뒤인 후반 16분 퍼거슨이 루즈볼 상황에서 논스톱으로 발리 슈팅을 시도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나폴리 2-1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나폴리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선두 인테르나치오날레와의 승점 차가 15점까지 벌어졌다. 유벤투스는 나폴리의 크라바라치헬리아에게 전반 42분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원정 경기임에도 공격 중심의 경기를 펼치던 유벤투스는 후반 36분 키에사가 동점을 만들었다.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할 기회였지만 후반 43분 오시멘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찬 페널티킥은 실축했지만, 골키퍼가 막은 공을 리바운드한 라스파도리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유벤투스에 패배를 안겼다.
이외 세리에 A 27라운드 경기 결과
우디네세 1-1 살레르니타나
토리노 0-0 피오렌티나
헬라스 베로나 1-0 사수올로
엠폴리 0-1 칼리아리
프로시노네 1-1 레체
인테르나치오날레 2-1 제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