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6주 차 첫 번째 경기가 3월 9일 오전 6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6주 차를 마지막으로 스프링 정규시즌이 종료되며, 이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스프링 시즌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1. ‘리치-도브’ 버티는 디그니타스 VS 상위권 재진입 노리는 C9
9일 오전 6시, 디그니타스와 클라우드 나인(C9)의 경기가 진행된다.
디그니타스(5승 6패)는 지난 5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쇼피파이 리벨리온을 꺾었다. 팀 리퀴드와 함께 공동 5위에 오른 디그니타스는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마지막 주 결과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지난 쇼피파이 리벨리온전에서 경기 초중반까지 상대에 밀렸던 디그니타스는 29분경부터 역전에 성공, 43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특히 탑 ‘리치’ 이재원과 미드 ‘도브’ 김재연이 맹활약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C9(6승 5패)은 2연승을 기록하면서 NRG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4연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부진에 빠지기도 했던 C9은 다시금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상위권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팀 리퀴드와의 맞대결에서는 미드 ‘조조편’ 조셉 준 편이 1주 차 이후 간만에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됐다.
지난 1라운드에서 C9이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승리한 전적이 있고,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C9의 승리를 예상한다.
2. ‘1위 위엄’ 보인 플라이퀘스트, 선두 굳히기 나선다… 팀 리퀴드 VS 플라이퀘스트
이어 오전 7시, 팀 리퀴드와 플라이퀘스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팀 리퀴드(5승 6패)는 2연패를 기록하며 디그니타스와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지난 C9과 치른 맞대결에서 무려 43분간 혈전을 벌인 팀 리퀴드는 다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미드 ‘APA’ 에인 스턴스의 경기력이 아쉬웠다는 점에서 미드 라인의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플라이퀘스트(8승 3패)는 지난주 공동 선두였던 100 씨브즈를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는 플라이퀘스트가 팀 리퀴드를 상대로 승리해 9승 고지를 밟을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