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3월 9일 토요일 15시와 17시 30분,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정규 시즌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1. T1 vs 젠지 (3/9 15:00)
LCK 최대의 라이벌 매치다. T1은 LCK 10개 팀 가운데 가장 긴 연승을 이어가면서 2위 젠지보다 세트 득실에서 2포인트 앞서 있는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열린 광동 프릭스와의 매치에서 세트 스코어 2:0 압승을 거두며 선두를 지켜냈다.
젠지는 T1을 만나 단독 1위 탈환을 목표로 한다. 젠지에게 아주 긍정적인 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T1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는 것이다.
지난 2023년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을 3대1로 제압하면서 연속 우승을 확정 지은 젠지는 MSI에서 펼친 5전제 승부에서는 패배했지만, 이후 LCK 서머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2024년 라인업을 바꾼 뒤에 펼친 맞대결에서도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으며 LCK 기준 5연승, LoL 월드 챔피언십 포함 6연승 중이다.
송티비 승부 예측 : T1 승리
최고의 순간에 최대의 라이벌을 만난 T1이다. 비록 1라운드에서 젠지에게 패배했지만, 사실 전체적인 경기력은 T1의 우세했고 T1의 자그마한 실수로 인해 패배했다.
T1은 점점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벤픽에서는 무적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한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벤픽의 결과가 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다. 결국, 더 나은 벤픽을 자랑하는 T1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 광동 프릭스 vs DRX (3/9 17:30)
광동프릭스는 는 작년 가을부터 T1과 많은 스크림을 통해 경험치를 많이 획득했으며 베테랑 정글 '커즈'의 합류로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걸려있기에 이번 경기는 광동 프릭스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씨맥' 김대호 감독과 성장해 온 젊은 광동 프릭스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본다.
DRX는 22시즌 롤드컵 우승 이후 안 풀리는 집의 대명사가 된 느낌이다. 23시즌에는 그나마 의욕을 가지고 로스터를 꾸렸지만 최악의 결과를 냈고, 올 시즌 역시 신인과 베테랑의 조화를 꿈꿨으나 이도 저도 아닌 전력이 됐다.
물론 이는 어느 정도 DRX가 자초한 부분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최하위인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겨우 이긴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성과가 없다. 결국 올 시즌도 하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송티비 승부 예측 : 광동 프릭스
두 팀 모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단으로 이뤄져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광동 프릭스에는 LCK 최고 베테랑 중 한명인 커즈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서부권 팀들 중에서 광동 프릭스의 전력이 가장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DRX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