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6주 차 두 번째 경기가 3월 10일 오전 6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6주 차를 마지막으로 스프링 정규시즌이 종료되며, 이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스프링 시즌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1. 최상위권 진입한 C9, 4연승 기록할까? 임모탈스 VS C9
10일 오전 6시, 임모탈스 프로그레시브와 클라우드 나인(C9)의 경기가 진행된다.
임모탈스(3승 9패)는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인 8위로 내려앉았다. 앞선 6주 차 첫 번째 경기에서 100 씨브즈에 패배하면서, 임모탈스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6위 디그니타스에 승자승에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탑 ‘캐슬’ 조현성, 미드 ‘마스크’ 이상훈, 서포터 ‘올레’ 김주성 등 한국인 위주 로스터를 꾸린 임모탈스는 결과적으로 큰 수확없이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제 남은 임모탈스의 과제는 정규시즌 최하위 탈출이다.
임모탈스를 상대하는 C9(7승 5패)은 3연승을 달리며 3위에 올랐다. 시즌 중반 부진의 늪에 빠지기도 했던 C9은 후반기 반등하면서 다시금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1위 플라이퀘스트, 100 씨브즈를 단 1승 차이로 추격 중인 C9은 미드 ‘조조편’ 조셉 준 편과 ‘퍼지’ 이브라힘 알라미가 최근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앞선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임모탈스가 승리하기는 했으나, 최근 C9이 경기력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C9의 승리를 예상한다.
2. 해법 찾은 팀 리퀴드, 6주 차 전승 도전한다… 팀 리퀴드 VS 디그니타스
이어 오전 8시에는 팀 리퀴드와 디그니타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팀 리퀴드(6승 6패)는 앞선 경기에서 리그 선두 플라이퀘스트를 꺾고 쾌조의 ‘슈퍼 위크(정규시즌 마지막 주)’ 출발을 알렸다.
플라이퀘스트전에서 미드 ‘APA’ 에인 스턴스와 원거리 딜러 ‘연’ 션 성이 각각 아우렐리온 솔-스몰더를 꺼내면서 후반 캐리 조합을 완성했는데, 이러한 밴픽이 주효했다. 특히 션 성의 스몰더가 8킬 노데스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디그니타스(5승 7패)는 앞선 경기에서 C9에 패배했다. 탑 ‘리치’ 이재원과 미드 ‘도브’ 김재연이 분전했으나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한 디그니타스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팀 리퀴드가 승리한 바 있고, 최근 보인 팀 리퀴드의 경기력 역시 날카로웠다는 점에서 팀 리퀴드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