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승리 이끈 스타 베테랑들, 서부 강호 팀버울브스 격파
LA 레이커스의 스타 베테랑 듀오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격파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 시각 3월 11일,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팀버울브스를 120-109로 제압했다.
데이비스가 27득점 25리바운드 7스틸 3블락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기며 레이커스를 이끌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29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에 근접한 활약을 펼쳤으며, 오스틴 리브스 역시 19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골밑 장악력에 힘입어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던 4쿼터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서부 강호 팀버울브스는 루디 고베어와 칼 앤써니 타운스를 구성된 주전 트윈타워가 전부 결장하면서 골밑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공격 진영에서는 나즈 리드와 앤써니 에드워즈가 사이 좋게 25득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한 레이커스의 게임 플랜을 무력화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줘야만 했다.
종료 40초 남기고 대형 부상 당한 센군...로케츠에 닥친 큰 암초
휴스턴 로케츠가 큰 악재를 만났다.
한국 시각 3월 11일, 로케츠는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홈팀 킹스를 112-104로 이겼지만, 결코 웃을 수 없었다. 종료 직전 팀의 핵심 빅맨인 알페렌 센군이 큰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40초 전, 센군은 수비 과정에서 매치업 상대인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블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착지 과정에서 발이 꼬여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센군은 결국 휠체어를 타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리그 3년 차가 된 센군은 올 시즌 평균 21.2득점 9.4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착실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그의 남은 시즌에는 먹구름이 꼈다.
센군이 부상을 당한 부위는 왼쪽 발목과 무릎으로, 향후 예정된 MRI 결과를 통해 자세한 부상의 정도가 밝혀질 것이다.
센군은 미래가 기대되는 센터 유망주로, 로케츠가 애지중지하며 키우고 있는 자원이다. 만일 이번 부상이 무릎 인대나 아킬레스 건 파열 등의 심각한 부상으로 귀결된다면, 향후 로케츠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