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나치오날레는 2위와 승점 차를 16점 차까지 벌리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편, 3위 유벤투스부터 8위 피오렌티나까지 아무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상위권 자리다툼은 더욱 혼돈에 빠졌다.

나폴리 1-1 토리노

최근 득점력을 회복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던 나폴리가 토리노와의 홈 경기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7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나폴리는 이날 경기에서 토리노보다 2배 많은 2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후반 16분 나폴리의 크바라치헬리아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3분 뒤인 후반 19분, 토리노의 사나프리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한 두 팀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볼로냐 0-1 인테르나치오날레

인테르나치오날레가 최근 나란히 연승 행진을 기록 중이었던 볼로냐를 원정에서 1-0으로 꺾고 2위와 승점 차를 16점으로 더 크게 벌렸다. 최근 연승을 거두던 두 팀의 경기답게 경기의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홈 팀 볼로냐가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9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첫 골은 인테르나치오날레의 얀 비세크가 전반 37분 기록했다. 그 후 수비 중심적으로 전술을 바꾼 인테르나치오날레는 한 골을 잘 지키며 고비가 될 수 있었던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극적인 동점골 넣어 승점 1점을 따낸 AS 로마의 요렌테NurPhoto

피오렌티나 2-2 AS 로마

데 로시 감독과 함께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AS 로마가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넣으며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18분 라니에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13분에 AS 로마의 아우아르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4분 만드라고라가 재역전골을 넣으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5분 비라기가 놓친 페널티킥이 독이 됐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AS 로마의 요렌테가 극적인 골을 집어넣으며 AS 로마의 연속 무패를 이었다.

유벤투스 2-2 아탈란타

유벤투스가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며 2-2로 경기를 마쳐 3위로 내려앉았다. 유벤투스는 아탈란타에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1분과 25분 캄비아소와 미리크가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추가골을 노리던 유벤투스는 아탈란타의 역습에 기회를 내줬고, 후반 30분 쿠프메니어스에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28라운드 경기에서 3위 AC 밀란이 승리를 해 유벤투스는 3위로 떨어졌다.

이외 세리에 A 28라운드 경기 결과

칼리아리 4-2 살레르니타나

사수올로 1-0 프로시노네

제노아 2-3 몬차

레체 0-1 헬라스 베로나

AC 밀란 1-0 엠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