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슈투트가르트와 우니온 베를린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슈투트가르트 2-0 우니온 베를린
슈투트가르트는 하위권인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완승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리그 7경기째 무패를 유지했다.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주포’로 활약 중인 공격수 세루 기라시는 이날 1골을 추가하면서 시즌 21호 골을 신고했다. 한편 정우영은 후반 37분 크리스 퓌리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약 1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8-1 마인츠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8골을 터뜨린 끝에 마인츠를 크게 이겼다. 지난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이어 해당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민재가 2경기 연속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건 뮌헨 이적 후 처음이다. 이날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중앙 수비를 지킨 가운데 김민재는 후반 30분 교체 투입되어 경기 종료 때까지 뛰었다.
또한 공격수 해리 케인은 올 시즌 4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리그 30호 골을 신고했다. 한 선수가 단일 시즌에 해트트릭을 4회 기록한 것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마인츠는 해당 경기 패배로 리그 1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65분간 경기를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재성이 김민재가 교체 투입되기 전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이날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베르더 브레멘 1-2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는 제이든 산초의 결승골로 원정에서 힘든 승리를 챙겼다. 전반 21분 도니얼 말런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8분 산초가 팀 복귀 후 첫 골을 터뜨리면서 앞서 나간 도르트문트는 이후 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자비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베르더 브레멘이 후반 1골을 추격하는 등 맹공을 펼쳤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점수 차이를 잘 지킨 도르트문트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레버쿠젠 2-0 볼프스부르크
무패 선두를 달리는 레버쿠젠은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리그 6연승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볼프스부르크 수비수 모리츠 옌츠가 퇴장당했고, 이어 전반 37분 네이선 텔라가 선제골을 득점하면서 레버쿠젠이 경기 흐름을 잡았다.
이후 공세를 이어가던 레버쿠젠은 후반 41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버쿠젠이 해당 경기 승리로 2위 뮌헨과의 승점 차이(10점)를 유지한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리그 13위로 추락했다.
이외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 결과
아우크스부르크 1-0 하이덴하임
라이프치히 2-0 다름슈타트
묀헨글라트바흐 3-3 쾰른
보훔 1-2 프라이부르크
프랑크푸르트 3–1 호펜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