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3월 12일 알메리아와 세비야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라리가 28라운드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바르셀로나 1-0 마요르카
바르셀로나가 2경기만에 다시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61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마요르카는 리그 원정경기 무패기록이 11연패로 늘어나면서 승점 27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16세의 라민 야말이 다시 한 번 팀을 구해냈다. 24분 귄도안이 PK를 실축하면서 균형을 깨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득점에 애를 먹었다. 결국 야말이 해결사를 자처했다. 73분 레반도프스키와 패스를 주고 받은 야말은 섬세한 마무리로 마요르카의 골망을 가르면서 리그 4호골을 기록했고, 팀은 야말의 득점덕에 승점 3점을 맛봤다.
카디스 2-0 AT 마드리드
AT 마드리드가 카디스 원정에서 발목을 잡혔다. 승점 55점에 머무른 AT 마드리드는 5위 아틀레틱과의 승점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카디스는 리그 3번째 승리를 기록하면서 승점 22점으로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카디스가 앞서갔다. 24분 동료의 크로스를 후안미 히메네즈가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고 깔끔하게 헤더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전반을 무기력하게 보낸 AT 마드리드는 64분에 다시 한 번 후안미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0-2가 됐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지로나 2-0 오사수나
지로나가 오사수나를 2-0으로 꺾고 2경기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62점에 도달한 지로나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사수나는 승점 36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이른 시간 지로나가 앞서갔다. 13분에 크리스티안 포르투가 박스 안에서 반대쪽 포스트로 슈팅을 만들었고 공을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에도 오사수나를 강하게 압박한 지로나는 수 차례의 찬스를 놓친 끝에 86분 사비우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4-0 셀타 비고
레알 마드리드가 셀타 비고를 크게 격파하면서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승점 69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지로나를 7점 차로 따돌렸다. 셀타 비고는 승점 24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유효슈팅 10-1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레알 마드리드는 운도 따라줬다. 21분 비니시우스의 득점으로 앞서간 이후 경기 막판 두 차례의 자책골로 3-0이 됐다. 그리고 89분 비니시우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신성 아르다 귈러가 후반 추가시간 데뷔골을 기록했다. 입단 이후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출전하지 못했던 그가 마침내 자신의 첫 번째 득점을 올린 순간이었다.
28라운드 경기 결과
발렌시아 1-0 헤타페
그라나다 2-3 레알 소시에다드
알라베스 1-0 바예카노
라스팔마스 0-2 아틀레틱
레알 베티스 2-3 비야레알
알메리아 2-2 세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