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한국 시각)까지 세리에 A 20라운드 경기를 치른 상위 6개 팀 중 5개 팀은 모두 승점을 획득하며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AS 로마는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UEFA 유럽대항전의 마지막 진출권이 주어지는 6위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나폴리 2-1 살레르니타나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나폴리는 전반 29분 살레르니타나의 칸드레바에게 중거리슈팅을 허용하며 선제 실점을 내줬다. 다행히 전반 추가 시간 4분, 시메오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폴리타노가 성공해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는 홈 팀 나폴리의 일방적인 공격이 펼쳐졌지만 살레르니타나 골키퍼인 오초아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또 한 번 승리에 실패하는 듯싶었던 후반 추가 시간 6분, 라흐마니가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몬차 1-5 인테르나치오날레
인테르나치오날레가 까다로운 몬차 원정 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선두의 위용을 과시했다. 인테르나치오날레는 전반 12분 만에 마르티네즈가 얻은 페널티킥을 찰하놀루가 넣으면서 앞서나갔다. 2분 뒤인 전반 14분에는 마르티네즈가 직접 골을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몬차가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VAR을 통해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이 취소됐다. 추격의 의지가 꺾인 몬차는 후반전에 3골을 더 내주며 완패를 기록했다.
AC 밀란 3-1 AS 로마
AC 밀란이 AS 로마에 3-1 완승을 거두고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 AC 밀란의 2선의 득점력이 빛났다. 전반 11분 아들리가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1분 지루가 헤더골을 성공하며 두 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한 골 차로 추격당했지만, 후반 39분 헤르난데스가 지루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탈란타 5-0 프로시노네
아탈란타가 프로시노네를 5-0으로 꺾고 상위권에서 경쟁력을 이어갔다. 경기는 사실상 14분 만에 끝났다. 전반 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아탈란타는 13분과 14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프로시노네의 의지를 꺾었다.
3-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에서도 1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아탈란타는 두 골을 더 넣으며 완승을 만들었다. 프로시노네는 최근 5경기에서 연속으로 2골 이상 실점을 허용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외 세리에 A 20라운드 경기 결과
제노아 0-0 토리노
베로나 2-1 엠폴리
라치오 1-0 레체
칼리아리 2-1 볼로냐
피오렌티나 2-2 우디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