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펼쳐지는 FA컵 일정 때문에 많은 경기가 연기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는 총 4경기가 펼쳐진다.
번리 FC VS 브렌트포드 FC (3월 17일 오전 12시) - 예상 결과: 홈 승 또는 무승부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5경기 만에 승점을 획득한 번리가 브렌트포드와의 홈 경기에서 올해 첫 승리에 도전한다. 번리는 지난해 12월 치른 풀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아직 승리가 없다.
브렌트포드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브렌트포드는 1월과 2월에 각각 한 번씩 승리를 거뒀지만, 많은 경기에서 패하며 강등권에 있는 18위 루턴 타운에 승점 5점 차로 쫓기고 있다. 번리는 홈에서 브렌트포드에 무패를 기록하고 있어 그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루턴 타운 FC VS 노팅엄 포레스트 (3월 17일 오전 12시) - 예상 결과: 홈 승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루턴 타운이 오랜만에 승점 3점 획득을 노린다. 루턴 타운은 지난 2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후 7경기에서 1무 6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9라운드에서 만나는 노팅엄 포레스트야말로 안 좋은 기록을 깨기 최적의 상대로 보인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득점력에 문제를 겪으며 3경기 연속 0-1 패배를 기록했다. 패배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루턴 타운이 승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풀럼 FC VS 토트넘 홋스퍼 (3월 17일 오전 2시 30분) - 예상 결과: 원정 승
토트넘은 같은 런던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풀럼 원정을 떠나 승점 3점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에 치른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4위에 한발 더 다가섰다.
풀럼 원정이 예로부터 쉬운 경기가 펼쳐지지 않는 특성이 있지만, 손흥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토트넘이 충분히 깰 수 있는 벽으로 보인다. 아스톤 빌라에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이 승리 시 잠시나마 4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VS 아스톤 빌라 FC (3월 17일 오후 11시) - 예상 결과: 원정 승
아스톤 빌라가 4위 자리 수성을 위해 웨스트햄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 홋스퍼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다. 먼저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이 승리 시 4위 자리로 오르게 되는데 아스톤 빌라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4위 자리를 내놓게 된다.
두 팀 모두 15일 UEFA 유럽대항전 경기를 치른 뒤 리그 경기를 치러 피곤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스톤 빌라의 집중력이 이 경기에서 더욱 뛰어날 것으로 기대돼 아스톤 빌라의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