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8주 차 경기가 3월 17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8주 차 9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농심 레드포스가, 10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e스포츠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리그 최하위 떨어질 수 없는 두 팀의 맞대결, 브리온 VS 농심
17일 오후 3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OK저축은행 브리온(3승 12패)은 9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한 브리온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된 상황이다.
농심 레드포스(2승 13패) 역시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7연패에 빠진 농심은 낮은 체급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스프링 시즌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이미 플레이오프가 무산되었기는 하나, 리그 최하위만은 피해야 하기에 이번 맞대결에서 사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브리온은 탑 ‘모건’ 박루한, 농심은 원거리 딜러 ‘지우’ 정지우를 중심으로 상대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앞선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농심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기에, 해당 경기에서도 농심의 승리가 점쳐진다.
2. ‘쇼메이커 VS 쵸비 미드 맞대결’ 디플러스 기아 VS 젠지
이어 5시 30분,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e스포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디플러스 기아(9승 6패)는 앞선 T1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최근 연승 흐름이 깨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기에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여유롭게 임할 수 있다는 점은 호재이나, 여전히 강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젠지(14승 1패)는 올 시즌 압도적인 1위로 자리매김했다. 15경기 중 14경기에서 승리한 젠지는 최근 8연승을 달리면서 정규시즌 1위 마감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해당 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라인은 미드다. 디플러스 기아 미드 ‘쇼메이커’ 허수는 팀 내 최다인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800포인트를 획득했고, 젠지의 ‘쵸비’ 정지훈은 POG 1,100포인트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막강한 전력을 과시 중인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