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FC 쾰른과 RB 라이프치히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마인츠 2-0 보훔

마인츠는 이재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보훔을 2-0으로 꺾었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쾰른을 제치고 16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15위 보훔과의 승점 차이도 6점으로 좁혔다. 16위 팀은 시즌 종료 후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할 수 있기에 16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해당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이재성은 90분을 소화하면서 팀의 2골에 모두 기여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재성은 이날 1도움을 추가해 시즌 4번째 공격포인트(2골 2도움)를 기록했다.

전반 4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자 곧장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키커로 나서 그대로 득점했다. 

이재성은 후반에도 부르카르트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문전 앞에 전달했고, 이를 부르카르트가 다시 한번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A. Beier

다름슈타트 2-5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 원정에서 5-2 대승을 거두며 공식전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월 3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던 뮌헨은 최근 5경기 4승 1무로 다시금 기세를 탄 모습이다.

뮌헨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5골을 내리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내주는 등 수비에서의 아쉬움도 있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승점 60점 고지를 밟았으나 1위 레버쿠젠에는 여전히 승점 10점 뒤졌다. 한편 김민재는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해당 경기에서도 뛰지 못했다. 김민재는 최근 3경기에서 단 15분만을 소화했다.

슈투트가르트 정우영Daniel Kopatsch

호펜하임 0-3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는 호펜하임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최근 리그 8경기 무패(7승 1무)를 기록 중인 슈투트가르트는 2위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4점 뒤진 3위를 유지했다.

전반 16분 엔조 밀로가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주포’ 세루 기라시가 전반 추가시간 본인의 리그 22호 골을 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3분 제이미 르웰링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정우영은 후반 31분 엔조 밀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3-1 프랑크푸르트

도르트문트는 프랑크푸르트를 3-1로 완파하고 4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주중 PSV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리해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린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3분 프랑크푸르트의 마리오 괴체가 과거 친정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20분 후 도르트문트가 카림 아데예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던 양 팀의 경기는 후반 36분 훔멜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하면서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굳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까지 얻어낸 도르트문트는 엠레 잔이 마무리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외 분데스리가 26라운드 경기 결과

쾰른 1-5 라이프치히

하이덴하임 1-1 묀헨글라트바흐

볼프스부르크 1-3 아우크스부르크

우니온 베를린 2-1 베르더 브레멘

프라이부르크 2-3 레버쿠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