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2024년 3월 20일(수) ~ 31일(일) 현지시간 기준
송티비 승부예측: 코코 고프 우승 (9.0)
오는 3월 20일부터 31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가든에서 WTA 1000 시리즈 대회인 마이애미 오픈이 열린다.
2년 만에 인디언웰스 정상에 오른 이가 시비옹테크가 오는 마이애미 오픈 우승까지 도전에 나서며 스프링 더블 달성을 노리고 있다.
세계 1위 시비옹테크의 우승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마이애미 오픈까지 강행군을 치른 시비옹테크의 체력적 부담과 시비옹테크의 커리어를 완벽하게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가 몇 명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이번 대회가 열리는 마이애미 코트는 레이콜드 표면의 하드 코트로 이로 인해 상위권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
호주오픈 우승자인 2번 시드 아리나 사발렌카와 4번 시드 엘레나 리바키나의 우승 가능성도 열려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지난 대회 준우승을 거뒀던 리바키나의 선전도 충분히 기대된다.
현 시점 WTA 랭킹 톱 4인 시비옹테크와 사발렌카, 코코 고프, 리바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실력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고프의 우승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빅 4 중 마이애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는 시비옹테크가 유일하다. 시비옹테크는 2년 전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서 나오미 오사카를 6-4 6-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바키나가 2023년 결승에 올랐지만 페트라 크비토바가 역전승을 거둬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9월 US 오픈 정상에 오르며 그랜드슬램 챔피언 대열에 합류한 스무 살의 고프는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이다. 마이애미 해안가 델레이 비치 출신인 고프는 홈어드밴티지를 십분 활용하며 이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프는 이번 대회 4강에서 하드코트 메이저 타이틀을 네 번이나 차지했던 나오미 오사카를 만날 수 있다. 일본의 에이스 오사카가 다시 정상에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이지만 오사카라는 벽을 넘는 다면 충분히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