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35득점 맹활약...너게츠, 팀버울브스 잡고 서부 2위 탈환
덴버 너게츠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잡고 서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 시각 3월 20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너게츠가 팀버울브스를 115-112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시즌 성적 48승 21패가 된 너게츠는 서부 컨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승차 없이 경기 수에서 밀리며 2위에 올랐다.
너게츠는 이날 상대 핵심 트윈타워인 칼 앤써니 타우스와 루디 고베어의 공백을 최대한 활용하며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특히, 요키치는 상대 골밑을 여러 차례 공략하며 쉽게 득점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15점 차로 앞서나간 너게츠는 3쿼터 시작된 팀버울브스의 맹추격에 흔들렸다. 특히 앤써니 에드워즈와 제이든 맥다니엘스의 야투가 연이어 림을 통과하면서 4쿼터 초반에는 역전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너게츠는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노련하게 수습했다. 요키치의 제공권과 자말 머레이의 운영을 통해 더 많은 공격권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운영보다는 득점에 몰두한 요키치는 35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머레이는 18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보태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팀버울브스의 경기 후반 추격을 이끈 에드워즈는 3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맥다니엘스가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클러치 타임 승부에서 너게츠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게 됐다.
타이리스 맥시의 고군분투...세븐티식서스, 히트 꺾고 반등 성공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타이리스 맥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꺾었다.
한국 시각 3월 20일, 세븐티식서스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히트와의 2023-24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98-91로 승리했다.
이날 주전 가드로 활약한 맥시는 30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준하는 활약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맥시는 이날 1쿼터부터 뜨거운 슛 감각을 자랑하며 해당 쿼터에만 무려 17득점을 몰아쳤다. 3쿼터에도 히트의 집중된 견제를 물리치며 홀로 11점을 보탰다.
눈부신 원맨쇼를 이어간 맥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세 게임 연속 30득점을 기록했고, 그의 활약 덕에 세븐티식서스는 오랜만에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인 동부 컨퍼런스 6위에 올랐다.
세븐티식서스는 올스타 센터 조엘 엠비드가 큰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올 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와 함께 동부 컨퍼런스 3강 체제 중 한 기둥으로써 우승을 노릴만한 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엠비드의 부상 이후 팀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최근 10경기에서도 4승 6패로 침체가 이어지고 있었다.
다행히, 맥시의 최근 활약으로 얻어낸 연승으로 6위 안으로 진입하며 한숨 놓을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평균 26.1득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맥시의 최근 활약은 엠비드의 복귀가 임박한 지금 세븐티식서스에게는 남은 정규시즌 동안 더욱 높은 순위로 노릴 수 있는 용기와 발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