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3주 차 첫 번째 경기가 3월 23일 오전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최하위 내려앉은 두 팀의 자존심 걸린 맞대결, 자이언트엑스 VS 로그
23일 오전 1시, 자이언트엑스와 로그의 경기가 진행된다. 나란히 1승 5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는 팀은 단독 최하위로 떨어진다.
자이언트엑스는 지난 2주 차 3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놓였다. 올 시즌 카민 코프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제외하면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기에 남은 일정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정글 ‘피치’ 이민규와 올해 합류한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이 분전 중이나, 상대적으로 낮은 라이너들의 체급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자이언트엑스를 상대하는 로그 역시 올 시즌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지난 2주 차 첫 경기에서 카민 코프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챙겼으나, 이후 팀 바이탈리티·매드 라이온즈 KOI에 모두 패했다.
지난 윈터 시즌 부진했던 탑 ‘슈젠더’ 마티아스 옌센 대신 ‘핀’ 핀 비에스톨을 주전으로 기용 중인 로그는 여전히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두 팀 모두 부진하고 있어 팽팽한 양상이 전망되나, 자이언트엑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지난 윈터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자이언트엑스가 승리한 바 있다.
2. 한국인 원거리 딜러 맞대결… 팀 BDS VS 프나틱
이어 오전 1시 45분, 팀 BDS와 프나틱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팀 BDS(3승 3패)는 SK 게이밍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앞선 2주 차에서는 2승 1패를 기록했는데, 세 번째 경기에서 팀 헤레틱스에 패해 3연승 흐름이 깨졌다.
지난 윈터 시즌 정규 2위를 기록했던 팀 BDS이기에 아직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 3주 차 결과가 순위 향방에 매우 중요하다.
프나틱(5승 1패)은 3연승을 달리며 G2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근 2경기에서 G2, 팀 바이탈리티 등 올 시즌 강세를 보이는 팀을 모두 꺾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맞대결에서 눈여겨봐야 할 라인은 바텀이다. 특히 프나틱 원거리 딜러 ‘노아’ 오현택과 팀 BDS의 ‘아이스’ 윤상훈 모두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두 한국인 원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쪽이 경기를 승리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3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에 오른 프나틱이 팀 BDS를 상대로 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프나틱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