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티비 쓰리볼 승부 예측
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 3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포르쉐 싱가포르 클래식 2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한다.
전날 싱가포르 라구나 내셔널 골프 리조트 클럽 클래식 코스(파72)에서 진행된 1라운드에선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조던 스미스(잉글랜드), 키라데크 아피반랫(태국), 개빈 그린(말레이시아)이 나란히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세 사람은 각각 8언더파를 적어냈다.
그 뒤로는 위고 쿠소(프랑스)가 7언더파로 이들을 바짝 쫓고 있다. 이어서 공동 5위에도 리처드 만셀(잉글랜드)와 그랜트 포레스트(스코틀랜드) 등 4명이 6언더파로 이름을 올리며 둘째 날 역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대대적인 순위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2라운드에서 관심을 모으는 티타임 조는 잉글랜드 선수들로만 이뤄진 한국시간 2시 40분 그룹이다. 만셀을 비롯해 캘럼 싱크윈과 톰 루이스가 한 조로 묶였다.
만셀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36위, 세계 랭킹 169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성적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출전한 DP 월드투어 4개 대회에서 14-25-9-9위를 기록한 상황이다. 지난달 중순 카타르 마스터스에선 마지막 날 순위를 9계단 끌어올리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만셀은 이번 시즌 개별 스탯에서도 부쩍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라구나 내셔널 코스에선 퍼팅이 희비를 크게 가를 수 있는데, 만셀은 올 시즌 DP 월드투어 홀별 평균 퍼트 수 34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크게 향상된 숫자다.
만셀은 라구나 내셔널 코스와의 궁합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6위로 마쳤다. 그 직전 치른 라스 알 카이마 챔피언십과 싱가포르 클래식 한 주 뒤 열린 타일랜드 클래식에선 매번 톱20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코스에서 특별히 자신감이 향상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만셀과 달리 나머지 두 선수는 1라운드부터 애를 먹었다. 루이스는 파를 기록하며 공동 86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싱크윈은 2오버파를 써내며 공동 10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