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3월 26일(화)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 (방콕)
중계정보: TV조선, 쿠팡 플레이
황선홍 임시 감독 체재로 태국과 2연전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이 태국 원정 경기에서 지난 1차전에서 기록한 1-1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대승을 노린다.
1.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홈 경기, 대한민국
한국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결과에 만족할 수 없었지만, 황선홍 임시 감독과 경기를 준비한 시간이 짧았던 것을 생각하며 긍정적인 부분도 찾을 수 있었다.
비록 한 골밖에 넣지 못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경기를 주도했고 25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시안컵에서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던 무기력한 모습을 털어냈다.
유효슈팅 전환율로 30%가 넘어가며 나쁘지 않은 마무리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추가골을 넣지 못했던 부분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와 경기 흐름을 바꿔 놓은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단단한 저력을 보여준 태국
태국은 C조에서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싱가포르에 승리했고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던 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사기가 최고조에 다다랐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이미 경기장 전석이 매진됐다. 태국 국민들은 아시아의 강호 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자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도 수세에 몰리는 경기가 예상되지만, 흐름을 잘 탄다면 좋은 역습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시 한번 득점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체로 들어와 동점골을 넣으며 이날 경기에서 태국의 최고 수훈 선수가 된 수파낫 무에안타가 2차전에서는 좋은 감각을 살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대한민국 승리 기대
태국의 기세가 높고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두 팀의 객관적인 실력 차는 분명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침착한 모습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