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르브론 맹활약에 힘입어 페이서스 제압
LA 레이커스가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압했다.
한국 시각 3월 25일,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친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페이서스를 150-145로 꺾었다.
이날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끈 제임스는 26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여기에 주전 센터로 나선 앤써니 데이비스 역시 36득점 16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 페이서스의 외곽 세례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36-3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잠잠하던 제임스가 2쿼터부터 살아나면서 경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2쿼터에 무려 42득점을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간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도 페이서스를 압도했다. 데이비스의 골밑 득점이 연속으로 터지고 제임스 역시 계속된 활약을 이어갔다. 결국 차이는 116-99로 더욱 벌어지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페이서스의 연이은 3점 슛 득점으로 팽팽한 구도가 연출됐다. 특히, 수비를 재정비하면서 어느새 점수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히는 등 무서운 기세로 홈팀을 몰아붙였다.
결국, 두 팀은 접전으로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었고, 중요한 순간에 해결사로 변신한 제임스와 데이비스를 보유한 레이커스가 승리를 손에 넣었다. 특히, 제임스는 경기 막판 중요한 수비와 득점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이서스는 4쿼터에 무려 46점을 생산하며 레이커스를 빠르게 추격했지만, 초반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파스칼 시아캄이 36득점 12리바운드, 마일스 터너가 20득점으로 분전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최근 11경기 7패의 워리어스...플레이 인 진출도 장담 못한다
골든스테이스 워리어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한국 시각 3월 25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3-24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114-1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36승 34패가 된 워리어스는 서부 컨퍼런스 10위를 사수하긴 했지만, 11위인 휴스턴 로케츠에 단 한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NBA는 양대 컨퍼런스 10위까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고, 11위부터는 정규리그 종료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한다. 워리어스는 이번 패배로 최근 11경기에서 무려 7패를 기록한 반면, 로케츠는 최근 8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막판 플레이 인 진출을 노린다.
워리어스는 이날 전반을 54-46으로 마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쿼터부터 팀버울브스의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되며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4쿼터에도 근소한 리드를 안은 워리어스지만, 마이크 콘리와 앤써니 에드워즈에게 연달아 결정적인 득점을 얻어맞으며 결국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워리어스는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3점 슛 다섯 개 포함 양 팀 최다득점인 3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벤치에서 활약한 클레이 탐슨은 3점 슛 11개를 시도해 단 세 개 만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16점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