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가 4월 1일 오전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승자조 1라운드 3경기에서는 팀 헤레틱스와 팀 BDS가, 4경기에서는 G2와 매드 라이온즈 KOI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얀코스 VS 셰오’ 정글 맞대결, 팀 헤레틱스 VS 팀 BDS
1일 오전 12시, 팀 헤레틱스와 팀 BDS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정규시즌 6승 3패를 기록한 팀 헤레틱스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스프링 시즌 최대 ‘돌풍’을 일으킨 팀이 됐다. 같은 승수를 기록한 프나틱·팀 바이탈리티·G2·팀 헤레틱스에 승자승에서 밀려 4위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윈터 시즌 7위(플레이오프 2패)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한 반등이다.
팀 헤레틱스의 이러한 반등에는 정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가 핵심 역할을 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정규시즌 팀 헤레틱스가 승리한 6경기 중 5경기에서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스프링 시즌 얀코프스키보다 POG를 더 많이 수상한 선수는 없다.
이와 더불어 ‘퍽즈’, ‘카이저’의 자리를 메운 ‘즈와이루’ 아르투르 르로얀, ‘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 역시 안정적인 활약으로 팀의 순항을 도왔다.
팀 BDS는 다소 상반된 분위기다. 정규시즌 5승 4패, 5위로 팀 헤레틱스와는 1승 차이지만 팀 BDS가 지난 시즌 정규 2위 팀임을 고려할 때 이는 다소 낮은 성적이다.
지난 윈터 시즌 팀 핵심이었던 탑 ‘아담’ 아담 마나네가 부진한 모습인 데 반해 정글 ‘셰오’ 테오 보릴레-미드 ‘누크’ 일리아스 비즈라켄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양 팀 모두 정글러가 핵심 선수인 만큼 정글에서의 맞대결이 중요해 보이며, 정규시즌 팀 헤레틱스가 보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팀 헤레틱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윈터 시즌 결승전 리매치, G2 VS 매드 라이온즈 KOI
이어 오전 3시, G2와 매드 라이온즈 KOI(이하 매드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윈터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G2와 매드 라이온즈는 다시 한번 다전제에서 격돌한다. 당시에는 G2가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G2는 프나틱, 팀 바이탈리티에 승자승에서 밀려 정규시즌 1위 달성은 실패했으나 다전제에서 다시 한번 강함을 증명하려 할 것이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지만, 미드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올 시즌 좋은 폼을 보이고 있기에 여전히 승리 확률은 높다.
매드 라이온즈가 올 시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고, G2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이미 한 차례 패했던 만큼 G2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