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2연패 탈출한 셀틱스...펠리컨스 꺾고 반등 성공
보스턴 셀틱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 시각 3월 31일, 셀틱스는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펠리컨스를 104-92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셀틱스는 최근 애틀란타에서 치른 2연전에서 애틀란타 호크스에 연달아 역전패를 당하며 얻은 충격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었다. 26일 경기에서는 무려 30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29일 다시 만난 2차전에서는 경기 종료 0.1초 전 디존테 머레이에게 통한의 결승 득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도 경기 시작은 그렇게 순탄하지 못했다. 상대 에이스 자이언 윌리엄스와 빅맨 요나스 발렌슈나스에게 골밑을 내줬고, 외곽에서는 CJ 맥컬럼과 허버트 존스의 외곽 슛을 막지 못했다.
1쿼터 9점의 리드를 내준 채 맞이한 2쿼터부터 셀틱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즈루 할러데이의 3점 슛을 시작으로 제일런 브라운과 데릭 화이트까지 외곽에서 터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제이슨 테이텀이 연속 7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하프타임이 되기 전에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셀틱스는 3쿼터에 점수 차를 크게 늘렸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득점에 가담하고 테이텀의 득점이 연달아 이어졌다.
결국, 이날 선전한 테이텀이 2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포르징기스와 브라운이 각각 19득점, 17득점을 보태며 셀틱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셀틱스는 이번 경기 승리로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사수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펠리컨스는 윌리엄스가 25득점 9리바운드, 맥컬럼이 2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빠진 브랜든 잉그램의 화력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아데토쿤보 '더블더블'...벅스, 호크스 꺾고 연패 탈출
밀워키 벅스가 애틀란타 호크스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한국 시각 3월 31일, 벅스는 애틀란타에 있는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홈팀 호크스를 122-11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벅스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성적 47승 27패가 되며 동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벅스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다름 아닌 야니스 아데토쿤보다. 주전 포워드로 나선 아데토쿤보는 이날 36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도움도 여덟 개를 곁들이며 플레이메이킹에도 많은 관여를 했다.
아데토쿤보와 함께 공격을 이끈 선수는 크리스 미들턴이었다. 특히, 미들턴은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21득점을 생산했다.
한편, 홈에서 패한 호크스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38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활약이 빛바랬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포 트레이 영의 빈자리가 커 보였다.
호크스는 이날 패배로 최근 이어오던 5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