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주에는 하드코트 토너먼트 대회가 동시다발로 진행된다.

8일부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ATP, WTA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대회가 개최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다니엘 콜린스와 소피아 케닌 등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ATP 오클랜드가 진행되며, 호주 호바트에서는 WTA 250 호바트 인터내셔널 대회가 열린다.

1.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주요 우승 후보

대회명: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대회장소: 호주 애들레이드 메모리얼 드라이브 테니스 센터

대회일정: 2024년 1월 8일 ~ 1월 13일 (현지시간 기준)

송티비 승부예측: 세바스찬 코르다 (6.0), 토미 폴 (6.5), 니콜라스 제리 (6.5), 알렉산더 부블릭 (9.5),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 (15.0)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은 14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의 전초전 성격의 대회로, ATP 250과 WTA 500 대회가 열린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 시즌 호주 오픈 8강에 올랐던 엘레나 리바키나와 제시카 페굴라가 대회 1번 시드와 2번 시드를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벨린다 벤치치는 지난 대회에서 8번 시드를 배정받아 정상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에는 임신으로 불참해 타이틀 방어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지난 시즌 윔블던 챔피언인 마르타 본드로소바와 2022년 호주 오픈 8강에 올랐던 체코의 바보라 크레이치코바도 출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에서 미국의 알리시아 팍스와 애슐린 크루거를 꺾은 영국 랭킹 1위 케이티 볼터도 1회전에서 루마니아의 아나 보그단와 맞붙는다.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대회에 나서는 세바스찬 코르다Chris Hyde

남자 단식에서는 두 명의 미국 선수의 선전이 예고된다. 세계 랭킹 29위 세바스찬 코다는 지난 시즌 호주 오픈에서 8강에 오르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배당률 6.0으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또 다른 미국 선수인 토미 폴은 호주오픈 4강에 올라 이번 대회 톱 시드를 획득했다.

그 외 니콜라스 제리와 로렌초 무세티, 세바스티안 바에즈, 토마스 마틴 에체베리 등 28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2. ATP 오클랜드 주요 우승 후보 

대회명: ATP 오클랜드

대회장소: 뉴질랜드 오클랜드 ASB 테니스 센터

대회일정: 2024년 1월 8일 ~ 1월 13일 (현지시간 기준)

송티비 승부예측: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6.5), 벤 쉘튼 (7.0), 캐머론 노리(6.5), 아서 필스 (8.5), 가엘 몽피스 (9.5)

한편, 호주오픈에 앞서 뉴질랜드에서도 ATP 250 대회인 ATP 오클랜드 대회가 열린다. ASB 클래식이라고도 불리는 본 대회는 지난주 WTA 여자단식에서 코코 고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백전노장’ 리샤르 가스케가 캐머런 노리를 꺾고 정상에 올랐으나, 작년 호주오픈 8강과 US오픈 준결승에 진출한 벤 쉘튼이 톱 시드를 배정받았다.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은 6.5의 배당률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의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와 영국의 에이스 캐머런 노리가 더 높은 시드를 받았다.

세계 랭킹 18위의 노리는 지난 결승전에서 가스케에 6-4 4-6 4-6 역전패로 우승을 놓쳤다.

지난 12월에 열린 넥스트 젠 ATP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서 필스는 이번 대회 6번 시드로 출전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3. WTA 호바트 인터내셔널 주요 우승 후보

대회명: WTA 호바트 인터내셔널

대회장소: 호주 호바트 국제 테니스 센터

대회일정: 2024년 1월 8일 - 1월 13일 (현지시간 기준)

송티비 승부예측: 다니엘 콜린스 (6.5), 소피아 케닌 (8.0),  마리 부즈코바 (9.5), 엠마 나바로 (13.0), 엘리스 메르텐스 (13.0)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과 ATP 오클랜드 대회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WTA 호바트 인터내셔널도 흥미로운 라인업으로 호주오픈에 앞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벨기에의 에이스 엘리스 메르텐스가 이번 대회에서 톱 시드를 배정받았다. 메르텐스의 1회전 상대는 2년 전 호주 오픈 결승에 올랐던 미국의 다니엘 콜린스다. 콜린스는 최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32강전에서 중국의 주린에 역전패를 당해 조기 탈락했다.

WTA 호바트 대회에 나서는 소피아 케닌WILLIAM WEST

6번 시드의 소피아 케닌도 주목해 볼만 하다. 케닌은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이탈리아의 엘리자베타 코차레토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20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한 케닌은 이번 대회 우승에 8.0의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