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가 4월 2일 오전 12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 1경기에서는 팀 바이탈리티와 팀 BDS가, 2경기에서는 프나틱과 G2 e스포츠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팀 바이탈리티 VS 팀 BDS
2일 오전 12시, 팀 바이탈리티와 팀 BDS의 경기가 진행된다.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팀 바이탈리티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SK 게이밍을 2:1로 꺾었다. 해당 경기에서는 탑 ‘포톤’ 경규태가 맹활약하며 POS(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에 선정됐다.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하는 팀 BDS는 앞선 경기에서 팀 헤레틱스를 2:0으로 완파하고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규시즌을 팀 헤레틱스(4위)보다 한 단계 낮은 5위로 마무리했던 팀 BDS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팀 헤레틱스를 꽁꽁 묶었다.
특히 원거리 딜러 ‘아이스’ 윤상훈은 두 세트 모두 제리를 선택해 10킬 1데스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정글 ‘셰오’-미드 ‘눅’의 호흡 또한 돋보였다.
앞선 경기에서 높은 체급을 선보인 팀 BDS가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2. 프나틱 VS G2
이어 오전 3시에는 프나틱과 G2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정규시즌을 1위로 마감한 프나틱은 앞선 자이언트엑스와의 경기에서 2:0 완승,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였다. 해당 경기에서는 ‘노아’ 오현택이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POS에 선정됐다.
프나틱을 상대하는 G2 역시 매드 라이온즈 KOI를 2:0으로 꺾고 연속 우승을 향한 첫발을 디뎠다. 지난 5번의 스플릿에서 4회 우승(2023 윈터-서머-시즌 파이널, 2024 윈터)을 차지한 G2는 이번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눈여겨봐야 할 라인은 미드와 바텀이다. G2 미드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정규시즌 엄청난 폼을 자랑함과 동시에 앞선 매드 라이온즈전에서도 팀의 승리를 견인하면서 POS를 수상했고, 프나틱의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 또한 최근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프나틱 원거리 딜러 ‘노아’ 오현택과 G2의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가 앞선 경기 마지막 세트에서 모두 징크스를 선택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현택은 해당 세트에서 9킬 1데스 7어시스트를, 스티븐 리브는 5킬 1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에서 징크스가 다시 한번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규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 프나틱이 승리했고, 앞선 경기에서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기에 프나틱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