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젤비아가 오세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4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세레소 오사카, 비셀 고베, 가시마 앤틀러스도 안정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마치다 젤비아 뒤를 바짝 쫓았다.
마치다 젤비아 3-1 사간 도스
마치다 젤비아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진 첫 경기에서 사간 도스를 상대로 3-1 대승을 거뒀다. 지난 콘사도레 삿포로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오세훈이 데뷔골이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4연승을 달리며 동시에 5경기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마치다 젤비아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히라카와 유의 활약이 매서웠는데, 3골에 모두 가담하며 화끈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5분 후지모토 카즈키가 히라카와의 볼을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1-1로 팽팽하던 후반 9분 오세훈이 히라카와의 우측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3분 뒤 히라카와의 높은 크로스를 헤더로 다시금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세레소 오사카 2-0 쇼난 벨마레
세레소 오사카가 홈에서 쇼난 벨마레를 2-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점유율 54대 46에 슈팅 숫자도 각각 13개, 12개 그리고 유효 슈팅 4개, 5개를 기록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팀 골키퍼 코리안리거들의 선방쇼가 펼쳐지기도 했는데 쇼난 벨마레 송범근 골키퍼는 2개의 결정적인 선방을, 세레소 오사카의 김진현 골키퍼는 5개의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실점을 막기 위한 혈투를 펼쳤다. 끝내 웃은 건 세레소 오사카의 김진현이었고 클린시트 승리로 팀의 5경기 무패에 기여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3-0 FC도쿄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연패 고리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FC도쿄를 홈으로 불러들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3-0 완승을 기록했다. 정성룡 골키퍼가 2경기 만에 다시금 선발 출전해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36분 와지자카 야수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후반 38분 야마다 신과 후반 추가시간 타치바나다 켄토까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C도쿄는 답답한 공격력으로 단 5개의 슈팅과 유효 슈팅 1개만을 기록하며 가와사키 프론탈레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FC도쿄는 이번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15위로 추락했다.
비셀 고베 6-1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비셀 고베가 안방에서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를 제대로 무너뜨리며 6-1 완벽한 대승을 기록했다. 전반 8분,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오사코 유야가 미야시로 타세이의 패스를 건네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선도했다. 도움을 기록한 미야시로는 이후 직접 해결사로 나서 전반 24분, 후반 4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무토 요시노리도 전반 43분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까지 터뜨리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센터백 야마카와 테츠시의 후반 27분 득점까지 포함해 총 6골이 터진 비셀 고베는 공격 혈을 제대로 뚫었다.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는 1득점도 자책골로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하며 사실상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외 J리그 매치위크 4 경기 결과
도쿄 베르디 2-2 교토 상가
산프레체 히로시마 1-1 감바 오사카
알비렉스 니가타 2-1 가시와 레이솔
가시마 앤틀러스 1-0 주빌로 이와타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0-2 아비스파 후쿠오카
나고야 그램퍼스 2-1 요코하마 F.마리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