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가 4월 3일 오전 12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패자조 1라운드 1경기에서는 팀 헤레틱스와 SK 게이밍이, 2경기에서는 매드 라이온즈 KOI와 자이언트엑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팀 헤레틱스 VS SK 게이밍

3일 오전 12시, 팀 헤레틱스와 SK 게이밍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정규시즌 프나틱· G2·팀 바이탈리티와 같은 6승 3패를 기록, 좋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헤레틱스는 첫 경기에서 팀 BDS에 0:2로 완패했다.

올 시즌 팀의 핵심 중 핵심인 정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가 예상과 달리 전혀 힘을 쓰지 못했고, 원거리 딜러 ‘플래키드’ 빅토르 리롤라 역시 상대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또한, 미드 ‘즈와이루’ 아르투르 트로얀의 낮은 체급도 불안 요소다. 지난 시즌까지 미드를 지켰던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 대신 콜업된 트로얀은 앞선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팀 헤레틱스를 상대하는 SK 게이밍 또한 팀 바이탈리티에 1:2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에서의 마지막 기회만을 남겨뒀다. 미드 ‘니스퀴’ 야신 딘체르와 원거리 딜러 ‘엑사킥’ 토마 푸쿠가 이끄는 SK 게이밍은 두 선수의 성장 여부가 승리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규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팀 헤레틱스가 ‘얀코스’를 앞세워 40분 접전 끝에 승리했고, 이번 맞대결 역시 팀 헤레틱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David Lee

2. 매드 라이온즈 KOI VS 자이언트엑스

이어 오전 3시에는 매드 라이온즈 KOI(이하 매드 라이온즈)와 자이언트엑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윈터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매드 라이온즈는 이번 스프링 정규시즌엔 7위로 부진했다. 앞선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도 G2 e스포츠에 0:2로 완패한 매드 라이온즈는 원거리 딜러 ‘수파’ 다비드 마르티네스 가르시아를 중심으로 자이언트엑스를 상대한다.

정규시즌에는 자이언트엑스가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했으나, 자이언트엑스 역시 앞선 경기에서 프나틱에 0:2로 패배했다는 점과 지난 시즌 매드 라이온즈가 다전제에서 보인 저력을 고려할 때 매드 라이온즈 KOI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