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맹활약'...셀틱스, 호네츠 꺾고 다시 연승 가도
보스턴 셀틱스가 제이슨 테이텀의 활약을 앞세워 샬럿 호네츠를 꺾었다.
한국 시각 4월 2일, 셀틱스는 샬럿에 위치한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호네츠를 118-104로 제압했다.
테이텀이 셀틱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주전 포워드로 나서 25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나머지 주전 선수의 활약도 더해졌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0득점, 데릭 화이트가 19득점, 그리고 알 호포드도 15득점을 보탰다.
셀틱스는 이번 승리를 통해 시즌 성적 59승 16패가 되며 다시 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셀틱스는 1쿼터에 32점을 호네츠에 빼앗기며 근소하게 뒤졌다. 하지만 2쿼터부터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벤치에서 나선 루크 코넷과 페이튼 프리차드가 활발히 공격을 이끌었고, 화이트와 호포드가 외곽에서 불을 뿜으며 지원사격했다. 결국, 테이텀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역전에 성공했고, 그 이후 격차를 계속해서 늘려나갔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호네츠는 마일스 브리지스가 26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그랜트 윌리엄스가 23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셀틱스와의 화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8승 57패가 됐다.
디존테 머레이와 루카 돈치치, 이주의 선수 선정
애틀란타 호크스의 디존테 머레이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가 NBA가 뽑은 올 시즌 23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NBA닷컴에 따르면, 머레이와 돈치치가 각각 이주의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뽑혔다고 한다.
머레이는 이번 수상으로 생애 첫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트레이 영의 이어진 결장 속에 이전 주부터 팀을 이끌며 올 시즌 세 번째 4연승을 달리는 데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호크스는 동부의 강호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와 연달아 만나는 일정 속에서도 선전했다. 셀틱스와 치른 홈 2연전에서는 전부 승리했다.
머레이는 해당 기간 동안 네 경기에 전부 출전하며 평균 28.3득점 5.8리바운드 10.3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백미는 지난 3월 29일 열린 셀틱스와의 홈 2차전에서 시즌 최다인 44득점을 가져간 경기다. 당시 3점 슛만 여섯 개를 집어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서부 컨퍼런스 이주의 선수로는 돈치치가 뽑혔다. 개인 통산 13번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들어 유력한 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는 돈치치는 지난주 매버릭스가 치른 네 경기를 전부 승리로 이끌며 팀의 7연승을 만든 주인공이다.
돈치치의 강점은 어떤 상대를 만나도 개인 능력을 활용해 많은 득점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네 경기에서 평균 32.5득점 11리바운드 9.5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30점 이상을 가져가면서도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수치다.
4월 1일 최근 치른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는 그의 시즌 최다 동률인 3점 슛 아홉 개와 함께 47점을 퍼부었다. 그의 놀라운 활약 속에 매버릭스는 18점 차의 대승을 거두며 11연승으로 매섭게 흐름을 타고 있던 로케츠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