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윈터 시즌 1주 차 경기가 1월 16일 새벽 1시(한국 시각)부터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3일간 진행됐다.
1주 차 경기 결과 SK 게이밍이 3승 0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으며, 기대를 모았던 카민 코프는 0승 3패에 그쳤다.
1. ‘74만 명’ 시청 수 기록한 카민 코프와 매드 라이온즈 맞대결… 승자는 매드 라이온즈
윈터 시즌 1주 차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경기는 카민 코프와 매드 라이온즈 KOI(이하 매드 라이온즈)의 맞대결이었다. 해당 경기는 무려 74만 명의 시청 수를 기록하면서 LEC 정규 시즌 시청 수 기록을 경신했다.
프랑스 지역 리그 소속이었던 카민 코프는 2024시즌부터 시드권을 구입해 LEC에 합류했다. 프랑스에서 압도적인 팬층을 보유한 카민 코프는 LEC 합류 후 정글 ‘보’ 저우양보,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 등을 영입하며 경쟁력을 갖췄다.
한편 스페인을 연고로 하는 매드 라이온즈는 2024시즌을 앞두고 ‘스패니시 커넥션’을 구축하며 스페인 팬층을 끌어모았다.
정글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를 중심으로 개편을 단행한 매드 라이온즈는 탑 ‘미르윈’-원딜 ‘수파’-서포터 ‘알바로’를 영입하면서 4명의 스페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고, 미드 ‘프레스코위’까지 데려와 이적시장을 마쳤다. ‘프레스코위’는 폴란드 국적이지만 지난 시즌 ‘수파-알바로’와 같은 팀에서 뛰었고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다.
각각 프랑스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웃은 쪽은 매드 라이온즈였다. 접전 끝에 원거리 딜러 ‘수파’가 LEC 1호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매드 라이온즈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매드 라이온즈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했고, 카민 코프는 0승 3패로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2. 깜짝 1위 오른 SK 게이밍, 2주 차에도 상승세 이어갈까?
1주 차 경기 결과 SK 게이밍이 ‘깜짝 1위’에 오르면서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SK 게이밍은 프나틱, 로그, 매드 라이온즈를 완파하며 3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 G2는 프나틱, 팀 BDS, 매드 라이온즈, 팀 헤레틱스와 함께 2승 1패 그룹에 속했다. 이외에 카민 코프와 팀 바이탈리티는 3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