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국 LPL 리그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가 4월 5일 금요일 오후 7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웨이보 게이밍 (WBG)
이번 시즌, 팀 내 핵심이었던 '더샤이'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팀은 전략적 영입으로 그 공백을 메웠다. 바로 애니원스 레전드(AL)에서 활약했던 탑 라이너 '주더장'과 정글러 '샤오하오 펑하오'의 영입 덕분이다.
특히 올 시즌 탑 라이너 시장에서 369를 제외하고는 대안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 영입은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받으며 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번 영입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면, 6점 정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할 수 있다.
팀의 바텀 라인은 '크리스프'의 유틸폿과 '라이트'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안정감을 보여주며 팀을 플레이오프권 내에 안착시켰다. 탑 라인의 '제트디제트(Zdz)'는 라인전 기량에 다소 부족함을 드러내긴 했지만, 우려와 달리 팀의 큰 구멍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다만, 경쟁팀인 LNG와 TES에게 패배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이전부터 경쟁 관계에 있던 JDG를 꺾는 등 필요한 승리를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WBG는 인빅터스 게이밍(IG)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1, 2세트에서 탑과 바텀 라인에서의 압도적인 성능으로 승리를 거둔 WBG는, 3, 4세트에서는 초반 이득을 이어가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5세트에서 WBG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게임 초반 IG의 다수 오브젝트 획득에도 불구하고, WBG는 '주더장'과 '크리스프'의 활약으로 상대의 주의를 분산시킨 후 중요한 순간에 4번째 드래곤을 성공적으로 방어해냈다. 이후 연이은 승리로 바론을 획득하며 게임을 마무리,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로의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통적으로 WBG는 LPL에서 JDG의 천적으로 꼽히는 유일한 팀이다. 스프링 정규 시즌 경기에서도 JDG를 잡고 승리한 경험이 있다.
징동 게이밍(JDG)
LPL 전통적인 강호 JDG의 지표 중에는 '경기 시간'이 눈에 띈다. 평균 36분 26초로 가장 긴 경기를 펼치는 JDG는 그럼에도 무난한 킬/데스 비율(1.29)로 경기가 흐를 수록 강해지고 있다. 특히 40분 이후 승률은 75%에 달한다.
지난 7일, 최근 경기인 울트라 프라임과의 맞대결도 이 장점은 드러났다. JDG는 경기 초반 유충/용 부근 교전에서 대승, 유리한 흐름을 무난하게 이어가며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JDG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송티비 승부 예측 : 징동 게이밍
WBG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2라운드에서 접전끝에 승리하긴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JDG가 훨씬 강력하다. 특히 카나비-룰러로 이어지는 한국인 정글-원딜도 전세계 최강급이라해도 손색없다.
더 나은 전력과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JD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