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국 LPL 리그 스프링 플레이오프 8강 경기가 4월 6일 토요일 오후 7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비리비리 게이밍(BLG)
BLG는 7연승과 함께 15승 1패로 정규 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징동 게이밍(JDG)과의 '최상위권 결정전'에서 승리, 리그 최강자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징동전에서는 지난 2023년 게임단과 국가대표 모두 '룰러'를 단 한번도 넘어서지 못했던 '엘크' 자오자하오가 드디어 '룰러'를 넘어섰다.
무엇보다 BLG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타워 철거를 꼽을 수 있다. BLG는 평균 타워 철거 수 1위(8.4)를 기록하고 있으며, 첫 타워 파괴를 68.8% 확률(1위)로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하면 빈-나이트의 무력을 앞세운 사이드플레이, 타워에 강한 압박을 넣는 '슌'의 적극적인 개입 능력이 게임의 양상을 이른 시간에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닌자스 인 파이자마스(NIP)
3R 경기에서는 '루키' 송의진의 NIP가 '덕담'-'라이프'의 FPX에 3-1로 완승하며 플레이오프 8강전에 진출했다. 이날 '루키'는 단 하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NIP는 4세트 모두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단단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왕의 행차'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에서도 NIP의 미드라이너 '루키' 송의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 마이 갓(OMG)의 탑-정글 듀오, '샨지'-'아키'를 영입하며 팀을 재정비한 NIP는 '루키'까지 팀으로 불러들이며 플레이오프 상위권에 도전할 만한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탑 '샨지' 덩즈지안은 다양한 챔피언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달 27일 TES와의 최종 리그전 2세트서 렉사이를 꺼내들었다. LPL에서 탑 렉사이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결과적으로 경기는 패배하긴 했지만 다양한 전술적 챔피언 픽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은 플레이오프와 같은 큰 경기에서 전술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번 시즌 BLG는 팀적으로 정말 강력하다. NIP도 플레이오프 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 시즌 BLG는 최근 몇 시즌 동안 JDG에게 밀려 2인자 자리에 머무른 한을 풀듯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자신들에게 좌절을 안겨주던 JDG를 상대로 승리하는데 성공했으며 타워 철거라는 확실한 무기도 장착했다. BL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