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티비 8강 매치 승부예측
한국시간 6일 밤 11시 4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8강전이 시작된다.
치열했던 사흘, 8강 진출 명단 확정
앞서 지난 사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릭(파72)에선 치러진 치열한 접전 끝에 매치플레이 진출자 8명이 가려졌다. 54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선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총 6언더파 210타를 만들며 1위에 올랐다.
이어 공동 2위엔 카츠 미나미(일본)와 에인절 인(이하 미국), 로즈 장이 각각 3언더파로 자리했다. 이들과 함께 한국 선수 김세영이 2언더파를 만들며 5위로 8강 명단에 합류했다. 6위엔 넬리 코다(미국), 7위엔 또 다른 한국 선수 김세영이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한 자리를 위한 경쟁은 거셌다. 한국의 유해란을 비롯해 모리야 주타누근(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사소 유카(일본)가 각각 2오버파로 동률을 기록하면서 8위 플레이오프가 치러졌다.
파4 10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선 유해란이 탈락했고, 파4 11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2홀에선 나머지 세 명 모두 파를 기록했다. 연장 3홀에서야 승부가 갈렸는데, 파4 12번 홀에서 주타누간이 버디를 잡아내며 매치플레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녹아웃 라운드 승자는?
8강전은 매과이어와 주타누간의 대결로 시작한다. 이어 로즈 장과 김세영이 맞붙고, 10분 뒤엔 카츠와 안나린이 격돌한다. 8강 마지막 경기는 에인절 인과 코다의 맞대결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은 코다의 기세에 쏠려 있다. 코다는 앞서 출전한 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이자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앞서 이번 대회 스트로크 플레이에선 둘째 날까지 공동 20위에 올라 있다 막판 스퍼트로 톱8 진입을 달성했다. 그는 늘 뒷심이 좋았는데,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역전극을 펼쳤다.
에인절 인은 아직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몸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우승한 이후로는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잔뜩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는 코다와의 대결에선 밀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