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가 4월 7일 오전 12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1경기에서는 프나틱과 팀 헤레틱스가, 2경기에서는 팀 바이탈리티와 매드 라이온즈 KOI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친정 팀 상대하는 ‘트림비’… 프나틱 VS 팀 헤레틱스

7일 오전 12시, 프나틱과 팀 헤레틱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프나틱은 G2와의 승자조 2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패자조로 내려왔다. 1세트는 25분, 2세트는 무려 21분 만에 G2에 넥서스를 내주면서 자존심을 구긴 프나틱은 분위기를 다시금 끌어올리는 일이 급선무다. 

프나틱을 상대하는 팀 헤레틱스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팀 BDS에 0:2로 패해 패자조로 떨어졌고, 이후 SK 게이밍을 2:1로 꺾으면서 탈락 위기를 면했다. 올 시즌 정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를 필두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인 팀 헤레틱스가 강호 프나틱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일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두 팀 바텀 듀오 간 맞대결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프나틱 바텀 듀오 ‘노아’ 오현택-‘준’ 윤세준은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고, 팀 헤레틱스의 ‘플래키드’ 빅토르 리롤라-‘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 역시 앞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트림비’가 작년 프나틱 소속으로 ‘노아’ 오현택과 함께 뛰었던 만큼, 적으로 만나는 두 선수의 재회가 화제다.

프나틱이 앞선 G2전에서 패하기는 했으나, 전반적인 체급을 고려할 때 팀 헤레틱스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팀 바이탈리티 탑 라이너 '포톤' 경규태Gerald Matzka

2. 탈락 위기 몰린 두 팀의 맞대결, 팀 바이탈리티 VS 매드 라이온즈 KOI

이어 오전 3시에는 팀 바이탈리티와 매드 라이온즈 KOI(이하 매드 라이온즈)가 맞붙는다.

팀 바이탈리티는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첫 경기에서 SK 게이밍을 꺾은 이후 팀 BDS에 패했는데, 패배한 팀 BDS전에서도 저력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매드 라이온즈는 첫 경기에서 G2에 패한 후, 패자조에서 자이언트엑스를 꺾고 최종 탈락을 피했다. 지난 윈터 시즌에 비해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매드 라이온즈는 원거리 딜러 ‘수파’ 다비드 마르티네스 가르시아가 팀의 상수 역할을 맡고 있다.

정규시즌 팀 바이탈리티가 매드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바 있고, 플레이오프에서의 전반적인 경기력 역시 좋았기에 팀 바이탈리티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