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가 4월 8일 오전 12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승자조 결승에서는 G2 e스포츠와 팀 BDS가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4연속 결승 진출 노리는 G2
지난 윈터 시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G2는 스프링 시즌에도 다시 한번 결승 진출을 노린다. G2가 팀 BDS를 꺾고 결승에 선착할 경우 작년 서머 시즌 이후 무려 4연속 결승 진출 기록(2023 서머-시즌 파이널-2024 윈터-스프링)을 달성하게 된다.
최근 흐름 역시 좋다.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다소 흐름이 가라앉기도 했으나,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후 G2는 ‘다전제의 G2’란 수식어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앞선 2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즈 KOI, 프나틱을 모두 2:0으로 꺾으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고무적인 요소는 이번 시즌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폼이 그 어느 때보다 좋다는 점이다. 팀의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라스무스 뷘터는 정규시즌 팀이 승리한 6경기 중 4경기에서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모두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2. ‘아이스’ 윤상훈 앞세운 팀 BDS, 1년 만에 다시 한번 결승 오르나
팀 BDS는 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을 기회를 잡았다. 작년 2023 스프링 시즌 결승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던 팀 BDS는 이후 결승 무대와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지난 윈터 시즌 결승 진출이 유력했던 상황에서 탑 ‘아담’ 아담 마나네가 코치진과 불화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매드 라이온즈 KOI에 결승행 티켓을 내줘야 했다. 발전한 팀 호흡과 높아진 체급을 고려할 때, 이번 시즌이 팀 BDS가 결승 무대로 돌아올 ‘적기’라는 평가다.
앞선 팀 바이탈리티와의 승자조 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팀 BDS는 원거리 딜러 ‘아이스’ 윤상훈과 미드 ‘눅’ 일리아스 비즈리켄이 각각 펜타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해당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윤상훈은 G2전에서도 팀 화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3. 승부 예측
정규시즌 두 팀이 맞붙은 경기에서 G2가 승리를 거뒀고, G2가 최근 다전제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G2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