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슨 32득점...워리어스, 재즈 꺾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확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레이 탐슨의 활약에 힘입어 유타 재즈를 꺾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시각 4월 8일, 워리어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재즈를 118-11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시즌 성적 43승 35패가 된 워리어스는 서부 컨퍼런스 11위 휴스턴 로케츠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서부에 주어진 플레이 인 토너먼트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워리어스의 주포 스테판 커리가 휴식으로 결장했지만, 탐슨이 3점 슛 여섯 개를 포함해 3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조나단 쿠밍가가 21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브랜든 포지엠스키다 1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다.
워리어스는 경기 1쿼터부터 탐슨과 포지엠스키 등의 외곽슛이 터지며 쉽게 경기를 주도했다. 여기에 그린과 쿠밍가가 페인트 존 안에서 득점을 가져가면서 1쿼터부터 41-28의 여유있는 리드를 챙겼다.
2쿼터에서도 탐슨이 연속 7점을 몰아넣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면서 전반을 68-54로 마쳤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3쿼터를 97-77로 마치며 점수 차를 20점 차까지 벌린 워리어스는 4쿼터에도 탐슨, 쿠밍가 등이 집중력을 잃지 않는 야투를 선보이며 순조롭게 승리를 챙겼다.
한편, 재즈는 이날 4쿼터에 33점을 쌓아 올리며 빠르게 워리어스를 추격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주전 가드로 나선 키노트 조지가 25득점, 벤치에서 27득점을 올린 조니 주장이 분전했지만, 워리어스의 실력이 한 수위였다.
르브론 결장에 AD 부상...레이커스, 잇따른 악재 맞으며 5연승 좌절
LA 레이커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패하며 이어오던 5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 시각 4월 8일,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팀버울브스에 127-117로 패했다.
이날 레이커스에 불운이 겹쳤다.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하며 애초에 최정예 자원을 활용할 수 없었고, 주전 센터로 나선 앤써니 데이비스 역시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그런 와중에 루이 하치무라가 30득점 6리바운드, 스펜서 딘위디가 18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1쿼터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레이커스는 디안젤로 러셀과 하치무라의 저돌적인 골밑 플레이로 기세를 잡았고, 데이비스의 덩크가 터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외곽에서는 오스틴 리브스와 딘위디의 3점 슛이 터졌다. 좋은 리듬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1쿼터 막판 데이비스가 덩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수비하던 카일 앤더슨의 손에 얼굴을 가격 당했다. 데이비스는 눈을 감싸쥐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1쿼터를 마친 이후 더 이상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
제임스의 결장에 이어 데이비스의 이탈이 확실시되자 레이커스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반이 끝나기 전에 팀버울브스의 맹렬한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역전당했다.
후반 들어서도 레이커스는 반전을 만들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팀버울브스가 승기를 잡았다. 팀버울브스의 주전 포워드 나즈 리드가 31득점 11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앤써니 에드워즈 역시 26득점을 보태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