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가 4월 9일 오전 12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플레이오프 패자조 준결승에서는 프나틱과 팀 바이탈리티가 패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노아-준’ 바텀 듀오를 주목하라… 프나틱이 최소 3위 확정할까?
프나틱은 앞선 패자조 2라운드 경기에서 팀 헤레틱스를 2:1로 꺾고 패자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프링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프나틱은 팀 바이탈리티를 꺾는다면 G2(최소 2위), 팀 BDS에 이어 최소 3위를 확정하게 된다.
팀 헤레틱스전 이전 치른 G2와의 맞대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프나틱이 다시금 기세를 끌어올렸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G2를 상대로는 1, 2세트 총합 46분 만에 넥서스를 내줬고, 팀 헤레틱스전 1세트에서도 시종일관 밀리면서 26분 만에 세트 패배를 당했으나 2, 3세트 내리 승리하면서 반전을 썼다.
프나틱 승리의 핵심은 단연 원거리 딜러 ‘노아’ 오현택이다. 팀 헤레틱스전 2, 3세트 각각 제리와 징크스를 선택한 오현택은 두 세트 총합 17킬 1데스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현택은 프나틱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2경기에서 모두 POS(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에 선정됐다.
올 시즌 서포터 ‘준’ 윤세준과 호흡을 맞추면서 한층 더 강력해진 바텀 듀오의 활약은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 ‘포톤’ 경규태의 캐리력은 어디까지? 팀 바이탈리티
패자조 2라운드에서 매드 라이온즈 KOI를 상대로 승리한 팀 바이탈리티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플레이오프에서 2승 1패를 기록 중인 바이탈리티는 패배했던 팀 BDS전에서도 쉽사리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팀 바이탈리티를 이끄는 선수는 탑 ‘포톤’ 경규태다. 앞선 매드 라이온즈전에서 1, 2세트 모두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한 경규태는 POS에 선정되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경규태는 바이탈리티가 승리한 지난 2경기에서 모두 POS로 뽑혔다.
3. 승부 예측
두 팀 모두 앞선 경기에서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으나, 프나틱의 체급이 더 높아 보인다는 점에서 프나틱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정규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프나틱이 승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