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경기가 4월 6일과 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됐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결과 젠지 e스포츠가 결승 진출을 확정했고, 한화생명 e스포츠와 T1이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게 됐다. 두 경기는 다가오는 4월 13일과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에서 열린다.
1. 5연속 결승 진출 달성한 젠지
‘디펜딩 챔피언’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를 3-1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젠지는 지난 2022년 스프링 시즌을 시작으로 5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특히 젠지가 ‘4연속 LCK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젠지는 2022년 스프링 시즌에는 T1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후 2022 서머 시즌부터 직전 시즌인 2023 서머 시즌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2024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한다면 LCK 어느 팀도 달성한 적이 없는 ‘4연 우승’ 금자탑을 쌓을 수 있다.
2. ‘슈퍼팀’ 한화생명, 8년 만의 결승 진출 노린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한 ‘슈퍼팀’ 한화생명은 8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린다. 지난 2016년 한화생명의 전신이었던 ROX 타이거즈가 결승에 진출해 우승한 이후 한화생명은 한 차례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는데, T1과의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한다면 간만에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다.
2016년 당시 ROX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정글 ‘피넛’ 한왕호가 올해 한화생명에 복귀해 맹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한왕호는 앞선 광동 프릭스-T1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도왔으나, 젠지와의 맞대결에서는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결승행을 다음으로 미뤘다.
3. 다시금 시동 건 T1… ‘페이커’ 호언장담 이뤄질까?
T1은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3-0 완승, 젠지-한화생명에 이어 마지막으로 KSPO돔에 합류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 완패했던 T1은 이번 승리로 지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한층 날카로워진 경기력을 보였고, 주장 ‘페이커’ 이상혁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T1이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