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31라운드에서는 상위권 세 팀이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3위 유벤투스는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2위 AC 밀란은 5연승을 달리며 선두와 승점 차를 좁히는가 싶었지만, 1위 인터 밀란이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승점 차이는 그대로 유지됐다.
AC 밀란 3-0 레체
AC 밀란 세 명의 공격수가 각각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시작은 풀리식이었다. 풀리식은 전반 6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첫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루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레체와의 격차를 벌렸다.
만회골이 필요했던 레체는 전반 45분, 공격수 크르스토비치가 발을 높이 뻗어 상대를 가격하며 퇴장을 당해 더욱 힘들어졌다. 승기를 잡은 AC 밀란은 후반 12분 하파엘 레앙까지 득점을 기록하며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AS로마 1-0 라치오
승점 6점 차이로 순위 다툼을 벌이던 AS 로마와 라치오의 대결이 AS 로마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AS로마는 라치오와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5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첫 골을 AS 로마의 차지였다. 전반 42분 디발라의 코너킥을 연결받은 만치니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홈 팀 AS 로마의 공격이 이어졌고 엘 샤라위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실점 없이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유벤투스 1-0 피오렌티나
유벤투스가 피오렌티나를 1-0으로 힘겹게 꺾고 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전반전에만 피오렌티나의 골망을 세 번 흔들었지만 계속되는 오프사이드 판정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 블라호비치가 골대에 맞고 나오는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팀 동료에게 맞았고, 32분에는 블라호비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반 21분 가티가 밀어 넣은 한 골을 잘 지키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우디네세 1-2 인터 밀란
인터 밀란은 우디네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인터 밀란은 전반 40분 우디네세의 사마르지크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후반 10분 페널티킥을 얻어 찰하놀루가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을 위해 계속 골문을 두드린 인터 밀란은 후반전 추가 시간도 끝나가는 무렵인 추가 시간 5분 교체로 들어온 프라테시가 극적인 역전골을 넣어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이외 세리에 A 31라운드 경기 결과
살레르니타나 2-2 사수올로
엠폴리 3-2 토리노
프로시노네 0-0 볼로냐
몬차 2-4 나폴리
칼리아리 2-1 아탈란타
헬라스 베로나 1-2 제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