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는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기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승리를 거둔 아스널이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에 다시 올랐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3-1로 꺾으며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에버턴 1-0 번리

에버턴이 번리와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강등권과 승점 차이를 벌렸다. 에버튼은 전반 추가 시간 칼버트 르윈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추격이 필요했던 번리는 후반 22분, 오셔가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경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후반전에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지고 갔지만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번리는 0-1로 경기를 마쳐 승점 19점에 머물렀다.

아스톤 빌라 3-3 브렌트포드

아스톤 빌라가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겨 토트넘 홋스퍼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39분 왓킨스의 선제골과 후반 1분 로저스의 추가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4분부터 23분까지 9분간 브렌트포드에 내리 3골을 내줬다.

잔카, 음베모, 비사의 연속골로 3-2 역전에 성공한 브렌트포드는 리드를 지키고 않고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다 후반 35분 왓킨스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넣은 맨유의 주장 페르난데스Shaun Botteril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2 리버풀

EPL 32라운드 최고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디아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르난데스의 재치있는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22분 마이누의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한 골을 더 내주며 선두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행히도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얻은 리버풀은 살라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패배를 면했다.

토트넘 홋스퍼 3-1 노팅엄 포레스트

손흥민의 토트넘 400경기 출전을 축하하며 시작된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시즌 9호 도움과 판 더 펜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이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베르너가 상대방 자책골을 유도하며 쉽게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우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팽팽한 흐름 속에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바꾼 토트넘은 후반전을 주도하며 후반 7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판 더 펜의 재역전골과 후반 13분 포로의 득점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며 아스톤 빌라를 밀어내고 4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외 EPL 32라운드 경기 결과

크리스탈 팰리스 2-4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튼 원더러스 1-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럼 0-1 뉴캐슬 유나이티드

루턴 타운 2-1 AFC 본머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0-3 아스널

셰필드 유나이티드 2-2 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