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월 21일(현지 시간),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이 막을 올린다.
2024년 LCS 스프링 시즌에는 지난해 LCS에 참가했던 10팀 중 골든 가디언스, 이블 지니어스를 제외한 8팀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1. 팀 리퀴드 합류한 ‘엄티’, ‘표식’ 빈자리 메우는 것이 관건
팀 리퀴드는 탑 ‘임팩트’ 정언영의 복귀와 함께 정글 ‘엄티’ 엄성현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2024시즌 준비를 끝마쳤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2024시즌 역시 한국인 위주 로스터를 구성한 팀 리퀴드는 다시 한번 LCS 우승을 향한 도전을 천명했다.
올해로 데뷔 13년차를 맞는 ‘임팩트’ 정언영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팀 리퀴드 소속으로 활약하며 세 번의 LCS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1년 팀을 떠난 후 3년 만에 복귀한 정언영은 ‘서밋’ 박우태가 떠난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영입은 ‘엄티’ 엄성현의 합류다. 2016년 진에어 그린윙스에서 데뷔해 LCK에서 줄곧 활약을 이어온 엄성현은 LCS에서 첫 시즌을 보내게 됐다. 엄성현은 지난 시즌 LCK에서도 초반 설계를 통해 강팀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등 경쟁력을 보였고, 또한 영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할 수 있다고 알려져 팀에 큰 전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 시즌 정글러였던 ‘표식’ 홍창현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엄성현이 ‘표식’의 빈자리를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2024년 팀 성적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APA’ 에인 스턴스, ‘연’ 션 성, 그리고 팀의 주장 ‘코어장전’ 조용인과 함께 2024시즌을 보낼 엄성현과 정언영의 활약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2024시즌 새롭게 LCS서 활동할 한국 선수는?
한편 2024시즌 LCS에 새롭게 합류한 한국 선수들의 이름 역시 눈에 띈다.
LCK의 리브 샌드박스(현 피어엑스), LPL의 IG 등에서 활약했던 ‘도브’ 김재연은 디그니타스에 합류, ‘리치’ 이재원과 함께 탑-미드를 구성하게 됐다. 또한 ‘마스크’ 이상훈, ‘올레’ 김주성은 임모탈스 프로그레시브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각각 미드와 원거리 딜러를 맡는다.
이와 더불어 원거리 딜러 ‘비보이’ 주영훈은 쇼피파이 리벨리온에 합류해 팀의 첫 시즌을 함께한다. 2024시즌부터 TSM 대신 LCS에 합류한 쇼피파이 리벨리온은 TSM의 정글러였던 ‘부기’ 이성엽`을 그대로 로스터에 포함하면서 한국인 선수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