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월 21일(현지 시간),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이 막을 올린다.
2024년 LCS 스프링 시즌에는 지난해 LCS에 참가했던 10팀 중 골든 가디언스, 이블 지니어스를 제외한 8팀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1. ‘이그나’ 빈자리 메울 ‘후히’, NRG 2시즌 연속 우승 이끌까
지난 2023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인 LCS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NRG는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서포터를 제외하고 기존 로스터를 유지한 NRG는 2024년에도 탑 ‘도클라’- 정글 ‘컨트랙츠’-미드 ‘팔라폭스’가 팀의 상체를 이끈다.
또한 작년 서머 챔피언십 결승전 MVP를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원거리 딜러 ‘FBI’ 빅터 후앙은 올해에는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 대신 ‘후히’ 최재현과 호흡을 맞춘다. ‘후히’ 최재현은 지난 서머 시즌 골든 가디언스 소속으로 올-프로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작년 서머 시즌 우승에 이어 롤드컵 무대에서도 8강에 오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NRG는 2024 스프링 시즌에도 상위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작년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이그나’ 이동근이 떠난 빈자리를 최재현이 얼마나 잘 메울 수 있느냐가 2024년 팀 성적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슈퍼팀’ 결성한 C9, 다시 한번 우승 도전 나선다
지난 2023 스프링 시즌 우승, 서머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클라우드 나인(C9)은 ‘슈퍼팀’을 결성하며 다시 한번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미드 ‘에메네스’ 장민수와 베테랑 ‘즈벤’ 예스퍼 스베닝센을 떠나보낸 C9은 ‘조조편’ 조셉 준 편이 합류하면서 북미 최상위권 미드 라이너를 손에 넣었다. 조셉 준 편은 18세의 어린 나이로 2022 스프링 우승을 차지하며 ‘북미 최고의 유망주’로 꼽혀 온 선수다.
지난 2023 서머 시즌에도 이블 지니어스 소속으로 올-프로 퍼스트 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면서 활약한 바 있는 조셉 준 편은 C9에서 본인의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와 더불어 팀의 에이스인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을 지켰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김민철은 2023 스프링 정규시즌 MVP, 서머 시즌 올-프로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북미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군림하고 있다. 김민철은 ‘즈벤’ 대신 ‘벌칸’ 필립 라플레임과 2024년 새롭게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작년 스프링 정규시즌 MVP(버서커)와 서머 정규시즌 MVP(조조편)를 모두 보유하게 된 C9이 2024년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