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가 4월 14일 오전 12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패자조 결승에서는 팀 BDS와 프나틱이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첫 MSI 진출 노리는 팀 BDS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승자조 결승에 오른 팀 BDS는 결승행을 놓고 펼쳐진 G2와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하면서 결승 진출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작년 2023 스프링 시즌 결승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던 팀 BDS는 이후 결승 무대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프나틱과의 이번 패자조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음과 동시에 팀 역사상 처음으로 MSI(미드 시즌-인비테이셔널) 진출을 확정 짓는다.
앞선 G2전에서 팀 BDS는 1세트와 4세트 우세하던 상황이 있었음에도 승기를 굳히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는데, 프나틱을 상대로는 이러한 운영 단계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특히 G2가 선보인 ‘라인 스왑’ 전술에 고전했던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 라인 스왑 대비책을 준비했을지도 관심사다.
팀 BDS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원거리 딜러 ‘아이스’ 윤상훈이다. 올해 합류한 윤상훈은 지난 윈터 시즌보다 한층 날카로워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팀 바이탈리티전(2라운드)에서는 펜타킬을 기록했고, G2전에서도 패배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매서운 모습이었다.
2. 혈전 치르고 올라온 프나틱
프나틱은 앞선 패자조 준결승에서 팀 바이탈리티를 꺾고 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팀 바이탈리티에 3:1로 승리한 프나틱은 1~4세트 총합 199킬이 나오는 등 다전제 시리즈 최다 킬 기록을 경신하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앞선 경기 4세트에서는 42분 만에 무려 60킬이 나왔는데, 경기 중반 패색이 짙어지기도 했으나 원거리 딜러 ‘노아’ 오현택을 중심으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결국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프나틱의 핵심인 오현택은 팀 바이탈리티전에서 세트 총합 40킬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3. 승부 예측
두 팀이 맞붙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팀 BDS가 승리한 바 있고, 앞선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력을 고려할 때 팀 BDS가 승리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팀 BDS의 결승 진출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