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 매버릭스 대파하며 서부 1시드 확정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물리치며 서부 컨퍼런스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국 시각 4월 15일, 썬더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페이컴 센터에서 펼친 2023-24 NB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매버릭스를 135-86으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썬더는 시즌 성적 57승 25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1위를 확정했다. 시즌 승률상 이날 멤피스 그리글리스를 꺾은 덴버 너게츠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너게츠에 3승 1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썬더는 이날 로스터에 포함한 모든 선수가 최소 10분씩 활약할 만큼 균등한 시간 동안 코트에 머물렀다. 팀 내 에이스인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는 15분여 동안 1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주전 센터 쳇 홈그렌도 11분이 좀 넘는 시간 동안 13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이미 서부 컨퍼런스 5위를 확정 지은 매버릭스의 경우, 이날 굳이 활용할 필요 없는 주요 선수들 대신 벤치 자원으로 경기에 임했다. 벤치에서 활약한 브랜든 윌리엄스가 22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썬더와 매버릭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가 끝나고 마지막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 합류하는 대로 곧바로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닉스, 불스 잡아내며 동부 2번 시드 확정
뉴욕 닉스가 정규시즌 최종일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잡아내며 동부 컨퍼런스 2번 시드를 손에 넣었다.
한국 시각 4월 15일, 닉스는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2023-24 NB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불스를 연장 끝에 120-119로 꺾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닉스는 같은 날 올랜도 매직에 113-88로 패한 밀워키 벅스를 밀어내고 극적으로 2번 시드를 확정했다.
닉스는 이날 불스를 상대로 무려 12번의 동점과 15번의 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승리했다.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4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브런슨은 최근 7경기 중 세 번이나 40득점 이상을 기록했고, 여섯 번 이상 3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홀로 이끌었다.
한편, 불스는 주전 다섯 명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가져가며 퍼스트 유닛 싸움에서는 닉스를 앞섰다. 특히, 더마 데로잔이 30득점, 니콜라 부세비치가 29득점을 퍼부으며 결국 연장에서까지 닉스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조금 더 집중력이 높았던 닉스에 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정리했다.
불스는 동부 컨퍼런스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10위인 애틀란타 호크스와 4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단판 경기를 통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자신들의 운명을 시험할 예정이다.